새 출범 건보공단 약가관리실 조직 어떻게 구성됐나

정원 73명 4부·1TF...제도기획부·신약관리부 각 4개 팀 배정

2021-01-08     최은택 기자

건강보험공단 약제업무 부서는 2021년은 뜻깊은 해다. 급여전략실에 배속됐던 조직이 따로 독립해 별도 실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건보공단 내에서 약제업무 부서의 중요도와 위상이 높아졌다는 걸 방증한다. 실 독립에 맞춰 정원도 늘어 73명이 됐다.

7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약제업무 부서는 이달부터 약가관리실로 재탄생했다. 직전 보장지원실장을 지낸 이용구 실장이 초대 약가관리실장에 발탁됐다.

약가관리실 출범과 함께 조직도 확대 정비됐다. 우선 부서 명칭이 약가제도기획부, 신약관리부, 사용량관리부, 제네릭관리부로 변경됐다. 여기다 TF 조직인 의약품전주기관리부가 신설됐다.

조직은 약가제도기획부와 신약관리부는 각 4개 팀, 사용량관리부와 제네릭관리부는 각 3개팀, 의약품전주기관리부는 2개 팀으로 구성됐다.

주무 부서인 약가제도기획부 수장은 이영희 부장이다. 같은 부에는 송민석 1팀장, 김현덕 2팀장, 유승래 3팀장 등이 함께 한다. 4팀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아서 유승래 3팀장이 겸한다. 이들 팀장들은 이 부장과 함께 약가제도 개선 및 정책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약가협상부가 이름이 바뀐 신약관리부 수장은 최남선 부장이다. 오세림 1팀장, 김혜진 2팀장, 박재현 3팀장, 조은미 4팀장이 함께 한다. 박재현 팀장과 조은미 팀장은 약가협상 외 약품비 고지 및 환급 업무도 맡는다.

사용량관리부는 새로 발령된 송성효 부장이 수장이다. 정은자 1팀장, 공기라 2팀장, 조명하 3팀장이 사용량관리부의 주축이다. 

지난해 신설돼 곧바로 정식 직제에 편입된 제네릭관리부 수장은 박종형 부장이다. 고용진 1팀장, 방안례 2팀장, 김정혜 3팀장 등이 박 부장과 함께 산정약제 공급 및 품질 협상을 책임진다.  

의약품전주기관리부는 건보공단이 약제업무와 관련해 새롭게 시도하는 전위부대다. 주로 연구와 분석작업을 담당하는데, 약가제도기획부와 함께 건보공단 약제업무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다.

의사출신으로 의료전달체계TF팀장을 지낸 이희원 부장이 수장이고, 이하영 1팀장과 이선옥 2팀장이 손발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