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이 먹는약...올바른 복약 방법은?

의약품안전관리원, 과련 복약수첩 등 제작...전국보건소-노인복지관 배포

2021-09-29     엄태선 기자

어르신들이 올바르게 약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직무대행 강민호)은 ‘노인의 날(10.2.)’을 맞아 '어르신을 위한 올바른 복약 길잡이', '어르신 다빈도 복용 약 안내서', '어르신 건강지킴이 복약수첩을 제작해 전국 보건소‧노인복지관 등에 배포한다고 29일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르신을 위한 올바른 복약 길잡이' 주요 내용은 ▲어르신의 부작용 발생 위험 ▲어르신에게 흔한 부작용 종류 ▲자주 묻는 질의응답 ▲ ‘가나다’ 하세요! 등으로 구성됐다.

⑴ 어르신에서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으로는 졸림, 입마름, 변비, 소변불편, 피로, 부종, 어지러움, 속쓰림 등이 있다.

⑵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하는 어르신은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면 약의 부작용을 유념하여, ‘가나다’ 를 기억하고 실천해야 한다.
●  가능하면 단골 병원과 단골 약국을 정해서 다니세요.
●  나의 약을 모두 알리는 습관이 필요해요.
●  다른 새로운 약을 드시거나 약을 중단할 때에는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먼저 상의하세요.


'어르신 다빈도 복용 약 안내서'는 ▲어르신 다빈도 복용 의약품 종류별 유의해야 할 상세 부작용 정보 및 지침을 담고 있다. 

⑴ 꾸준히 먹는 약
●  고혈압약 복용 이후 두통, 발 부종, 어지럼증, 두근거림 등이 새롭게 나타나면 의사나 약사에게 부작용인지 확인하세요.
●  당뇨병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저혈당 증상을 주의하세요.
●  고지혈증약 복용 이후 근육통이 지속되거나 피로, 황달 등이 나타나면 주치의와 상의하세요.


⑵ 때때로 먹는 약
●  골관절염약과 아스피린 또는 항응고제를 함께 복용한다면 위장관 출혈을 주의하세요.
●  위장약을 복용한다면 증상 관리를 위해 식습관 및 생활 습관의 조절이 중요해요.
●  불면증약 복용 시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 조작을 하지 않도록 하세요.

의약품안전관리원은 어르신들은 같은 약을 복용하더라도 생리적 기능의 저하로 인해 청‧장년층에 비해 부작용이 자주 발생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어르신들이 자주 복용하는 약의 부작용을 수시로 참고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돕기 위해 휴대가 용이한 ‘복약수첩’도 함께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리플릿’, ‘카드뉴스’, ‘동영상’ 의 다양한 형태로 교육자료를 제공해 약을 복용하는 어르신뿐만 아니라 보건의료인과 돌봄 제공자 등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어르신을 위한 올바른 복약 길잡이’, ‘어르신 다빈도 복용 약 안내서’의 리플릿, 카드뉴스 및 시각영상자료는 의약품안전관리원 홈페이지(www.drugsafe.or.kr) → 의약품안전교육 → 교육자료실/교육동영상 및 의약품안전관리원 SNS(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톡,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