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브루비카 추격 브루킨사 'CLL·SLL' FDA신청 수락

승인결정 예정일 10월 22일...기존 3개 적응증이어 추가 

2022-02-24     주경준 기자

베이진의 BTK억제제 브루킨사(자누브루티닙)가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소림프구성 림프종(SLL)을 적응증으로 진행한 FDA승인 신청이 수락됐다.

베이진은 22일 부루킨사에 대한 CLL·SLL 성인환자를 위한 1,2차 치료요법에 대한 추가신약신청(sNDA)을 FDA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처방의약품 사용자 수수료법에 따른 승인 결정예정일은 10월 22일로 잡혔다.

브루킨사에 대한 승인신청은 ALPINE(NCT03734016)과 SEQUOIA(NCT03336333) 등 2건의 3상 임상이 기반이다.

ALPINE 3상은 1회 전신요법을 받은 재발성 불응성 CLL·SLL 환자 415명dmf 대상으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과 직접 비교임상으로 진행됐다

1년 데이터 컷오프에서 객관적반응률은 브루킨사는 78.3%, 임브루비카은 62.5%. 12개월 무진행생존비율은 94.9%대 84.0% 였다. 부작용에서도 심박세동 등에서 이점을 제시했다.

SEQUOIA 3상은 65세 이상으로 화학요법 후보군이 아닌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치료제로 효과를 살폈다. 대조군은 벤다무스틴과 리툭시맙을 투여했다. 브루킨사는 단독군과 베네토클락스병용군으로 구분했다.

26.2개월을 중앙값으로 추적조사한 결과 대조군 대비 무진행생존기간이 58%개선됐다.  독립검토위원회 평가 24개월 무진행생존 추정치는 85.5%로 대조군 69.5%로 앞섰다.

객관적 반응율은 대조군에 비해 높았지만 완전반응율은 6.6%대 15.1%로 낮았다. 전체생존은 94.3%대 94.6%로 유사했다. 단 부작용에 있어 대조군 대비 이점을 보여줬다.

브루킨사의 적응증은 2019년 FDA 승인시 받은 외투세포림프종(MCL), 발덴스트롬 마크로글로불린혈증(WM), 변연부 림프종(MZL) 등이다. MZL는 가속승인상태다.

이번 승인이 결정될 경우 BTK억제제 선발주자인 '임브루비카'가 보유한 적응증을 외형적으로 거의 모두 확보하게 다.

임브루비카의 경우 CLL에서 리툭시맙(맙테라/리툭산) 또는 오비누투주맙(가싸이바) 병용, WM에서 리툭시맙 병용 등 세부적으로 좀더 치료의 폭이 넓지만 외형적인 적응증으로는 만성 이식편대 숙주질환 이외 모든 적응증에서 경쟁에 직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