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 다국적제약 - 2월 25일]
마벤클라드, 낮은 재발률·질병 진행률 관련 RWD 발표
머크는 24일 개최된 미국 다발성경화증 치료 연구 학회(ACTRIMS) 포럼에서 재발성 다발성경화증 대상 마벤클라드정(성분 클라드리빈)의 실제임상자료(Real World Data, RWD)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에서 마벤클라드정은 필골리모드염산염(fingolimod), 디메틸푸마르산염(dimethyl fumarate, DMF), 테리플루노마이드(teriflunomide) 등 타 경구용 질병조절제(disease-modifying therapies, DMT) 대비 유리한 재발 양상을 보였으며, 타 질병조절제로 치료를 전환하는 시기도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발성경화증을 시사하는 첫 증상 발현이 있는 임상 시험 참여 환자를 실제 진료 환경에서 추적 관찰한 결과, 마벤클라드정 치료군은 마벤클라드정으로 치료받지 않은군 대비 재발이나 장애 진행으로 정의되는 임상적 확진 다발성경화증(Clinically Definite Multiple Sclerosis, CDMS)으로의 전환율이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발성경화증 관련 대규모 연구인 GLIMPSE(Generating Learnings In Multiple Sclerosis)로부터 나온 첫번째 데이터 분석은 국제 다발성경화증 정보 관리 기관인 MSBase Registry 에 등록된 마벤클라드정 치료 환자 633명의 데이터를 성향 점수로 활용해 필골리모드염산염(n=1195), 디메틸푸마르산염(n=912), 테리플루노마이드(n=735) 투여 환자와 비교했다.
이번 GLIMPSE연구는 종단적, 후향적 분석 연구로 다발성경화증 및 기타 신경 면역 질환을 연구하는 신경과 전문의를 위한 국제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인 다발성경화증 등록사업(MSBase Registry)에서 재발성 다발성 경화증으로 확인된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마벤클라드정 치료군의 연간 재발률(ARR)은 0.09로 필골리모드염산염, 디메틸푸마르산염, 테리플루노미드 치료군의 각 수치 대비 더 낮게 나타났다.
마벤클라드정 치료군에서 첫 번째 재발까지의 기간은 필골리모드염산염, 디메틸푸마르산염, 테리플루노마이드 치료 군 대비 각 40%, 42%, 67% 낮았다.
또한, 마벤클라드정 치료군의 타치료제 전환까지의 기간은 필골리모드염산염, 디메틸푸마르산염, 테리플루노마이드 보다 각 4배, 7배, 6.5배 낮은 것으로 관찰됐다.
이번 학회에서는 후속 연구 제4상 CLASSIC-MS 연구의 새로운 데이터도 발표될 예정이다.
CLASSIC-MS 연구는 임상 제3상 마벤클라드정 연구에 참여한 환자 2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3상 연구에서는 추가 재발이나 장애 진행의 위험도가 높은 특성을 지닌 신경학적 증상이 최초 발현된 환자에서 마벤클라드정의 조기 사용이 추가 재발이나 장애의 위험을 감소시켰음을 시사했다.
이번 4상 연구 결과, 마벤클라드정 치료군은 무재발 상태를 유지한 환자 비율이 53.2%인 반면 마벤클라드정 비치료군은 28.2%였다.
이어 마벤클라드정 최종 투여 치료군은 42.9%가 중간값 9.5년 이후 임상적 확진 다발성경화증으로 진단됐으며, 마벤클라드정 비치료군은70.4%가 임상적 확진 다발성경화증으로 진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ACTRIMS 학회에서 소개된 ORACLE-MS연구는 임상적으로 첫 탈수초 증상을 보인 환자 대상 마벤클라드정 치료군(3.5 mg/kg, 5.25 mg/kg)과 위약군을 무작위 배정한 연구다.
이번 ACTRIMS 포럼에서 발표된 이 연구는 마벤클라드정(68.7%) 또는 위약(31.3%)을 1회 이상 투여 받은 ORACLE-MS 임상 시험 환자의 장기 효능을 조사했다. 다만 현재 마벤클라드정 고용량(5.25 mg/kg)은 어떤 국가에서도 사용이 승인되지 않았다.
키트루다, 비소세포폐암 1차∙호지킨림프종 보험급여 확대
한국MSD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 펨브롤리주맙)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범위가 2022년 3월 1일부터 비소세포폐암 1차 병용·단독요법 및 호지킨림프종 단독요법까지 확대된다고 밝혔다.
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해당 건강보험 사용범위 확대안을 의결했으며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급여개정을 고시했다.
이에 따라 키트루다는 국내 허가된 면역항암제 중 최초로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급여 적용된다.
전이성/진행성(Stage IV)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부터 PD-L1 발현율 및 조직학적 분류와 관계없이 모든 환자군을 대상으로 보험급여가 확대된 것으로, 국내 폐암 환자도 첫 치료부터 글로벌 표준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또한 ▲자가조혈모세포이식에 재발하거나 진행된 호지킨림프종 2차 이상 또는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이 불가능한 호지킨림프종 3차 이상 단독치료에도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키트루다는 진행성 재발성인 전형적 호지킨림프종에서 기존의 표준치료였던 브렌툭시맙 베도틴과 직접 비교 임상시험을 진행하여 최초로 3상 임상에 성공한 면역항암제다.
루트로닉, 매출 1,736억원 '역대 최고 실적' 달성
루트로닉은 2021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550억원, 영업이익 89억원, 당기순이익 43억원의 잠정 실적을 25일 발표했다.
연간 실적은 매출액 1,736억원, 영업이익 298억원, 당기순이익 277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3%, 380.2% 증가하였고, 당기순이익은 큰 폭의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특히, 전체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은 80% 이상으로 해외에서 주력 제품군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수익성이 높은 의료기기의 해외 판매 확대, 평균판매단가 상승 및 고정비 관리 등에 힘입어 이익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해부터 해외 주문량이 증가하면서 제조 라인이 주말까지 가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회사는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건물을 증축하기로 했는데, 이는 생산 규모를 현재 대비 2배 이상 확장하는 것으로,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림푸스, 암 경험자 지지 위한 고잉 온 웹툰 공개
올림푸스한국은 암 경험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이들의 사회 복귀를 지지하기 위해 제작한 세 번째 고잉 온 웹툰을 공개하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림푸스한국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고잉 온(Going-on)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웹툰도 화제의 웹드라마 ‘며느라기’의 수신지 작가와 협업해 제작된 세 번째 작품이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웹툰에서는 암 경험자인 주인공이 일터에 복귀한 후 타인과의 관계에서 겪게 되는 심리적 어려움을 표현한 반면, 이번 웹툰에서는 암 경험자인 작가 본인의 경험한 마음속 이야기를 풀어 간다.
15년 전 난소암 처음 진단받은 후 현재와 같은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하는 과정 속에서 수신지 작가가 스스로에게 가져온 긍정적인 변화들을 소개하는 한편, 암이라는 긴 터널은 반드시 그 끝이 있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암 경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고잉 온 캠페인 유튜브 채널, 올림푸스한국 CSR 인스타그램 계정, 수신지 작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대한암협회 홈페이지에서 공개됐다.
또한 올림푸스한국은 암 경험자의 계속되는 아름다운 삶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2월 24일부터 3월 11일까지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에서 응원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고잉 온 캠페인 유튜브 채널(링크) 구독 또는 올림푸스한국 CSR 인스타그램 계정(링크)을 팔로우 한 후, 해당 콘텐츠에 대해 ‘좋아요’를 누르고 암 경험자를 위한 응원의 댓글을 남기면 된다.
올림푸스한국과 대한암협회가 함께 진행하는 고잉 온 캠페인은 암 조기검진, 치료기술 발달 등으로 암생존율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 사회가 그들을 포용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에서 착안, 암 경험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이들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 이름은 암 발병 후에도 그들의 아름다운 삶은 ‘계속된다(Going on)’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의료내시경, 복강경, 수술장비 등의 진단∙치료 솔루션을 제공해 국내 의학 및 과학 산업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17년 10월 인천 송도에 의료트레이닝센터(KTEC)를 건립해 보건 의료인에게 전문적인 제품 트레이닝과 시연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필립스, 2022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 수상
필립스코리아는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력을 통해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은 매년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실천하는 모범 기업을 선정 및 시상하는 행사로 사회공헌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언론인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동반성장위원회가 후원한다.
특히 필립스는 장애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사회구성원이 소외되지 않고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온 공적을 인정받았다. 장애인 거주시설에 생활하는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향상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특장 경차 4대를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에 전달했다. 2020년에는 앱기반 모바일 초음파 루미파이(Lumify)와 생활가전 제품 및 후원금을 동 협회에 기부했다.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재활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 활동도 진행했다. 2018년 3월 고려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 포티움과 대한장애인스키협회와 협업해 스포츠 재활 분야 임상 연구 및 재활 프로그램을 구축했고, 9월에는 2018 인도네시아 아시안 패러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적외선 조사기 인프라케어(InfraCare) 300대를 기부했다.
어린이들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도록 돕는 교육활동도 진행했다. 필립스는 2019년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함께 대전 서구 남부지역아동센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교육을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필립스는 의미 있는 기술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파트너로서 활동하고 있다.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공모전을 통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과 협업하여 국내 우수 기술력이 해외에서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