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 판시딜 등 캡슐제-프리필드 매출 폭증에 '함박웃음'
파미레이-포폴 등 수액제, 오메가3 등 건기식도 성장세 뚜렷
동국제약이 지난해 5%대의 순성장을 기록하며 상향곡선을 이어갔다.
동국제약이 금융감독원에 공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05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년 5742억원 대비 5%의 성장을 보였다. 이는 매출할인 차감전 매출이다. 다만 2020년 대비 2019년 5067억원의 성장률이 무려 13.3%에 달했던 것에 비교해서는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캡슐제와 프리필드, 수액제, 기타 의약품과 함께 상품인 건강기능식품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특히 탈모치료제인 판시딜 등 캡슐제의 성장과 프리필드시린지제제인 히야론퍼스트, 도파민 등이 고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인사돌정, 훼라민큐정 정제는 주춤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제는 137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1482억원으로 111억원이 빠졌다. -8%를 찍었다. 비중으로도 22.65%로 전년 25.81%에 비해 -3.16%p였다.
캡슐제는 428억원으로 전년 369억원 대비 59억원이 늘어 16% 성장했다. 프리필드의 경우 414억원으로 전년 351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수액제인 조영제나 전신마취제, 항암제 등은 1076억원으로 전년 993억원 대비 82억원이 늘어 8%의 증가율을 보였다.
센텔리안24 등 기타 의약품이 1414억원을 보이며 전년 1302억원 대비 9% 성장을 기록했다. 111억원이 추가된 것이다.
동국제약이 생산한 전체 제품 매출을 4911억원으로 전년 4728억원 대비 182억원이 증가해 4% 성장을 그렸다. 비중은 81.15%로 전년 82.34% 대비 -1.19%p였다.
타사에서 도입한 상품으로 분류된 오메가 3 등 건강기능식품은 1013억원을 달성해 전년 840억원 대비 173억원이 증대, 무려 21%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매출비중은 16.74%로 전년 14.63% 대비 2.11%p였다. 제품과 대조적인 행보였다.
의약품 원료나 임가공, 임대 등 기타 매출은 127억원으로 전년 174억원 대비 -47억원이었다.
동국제약은 올해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전환될 경우 기존 일반약 중심의 인사돌정이나 마데카솔연고 등의 성장이 다소 회복세로 돌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정제와 연고제가 매출 성장에 든든한 뒷받침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