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 20곳, 어렵지만 사회환원활동 변함없다
상반기 기부금...SK바이오사이언스 27억원으로 최다, 전년동기 9억원 유한 25억, 한미 20억, 동국 18억, 셀트리온 13억, 유나이티드 10억원
국내 제약사들이 코로나19와 원료인상 등으로 원가상승 압박을 받으면서도 이익에 대한 사회환원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매출 상위권 국내 제약 20곳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공개한 지난 상반기 기부액에 따르면 151억원 이상을 기부해 전년동기 150억원 대비 약 2억원 가량 늘었다. 증가율로는 1% 증가한 수치로 큰 변화는 없었지만 여전히 상향곡선을 그렸다.
업체별로는 국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27억원을 기부해 최고액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9억원에서 무려 18억원이상이 늘었다. 209%의 증감률을 나타냈다.
유한양행이 25억원을 사회에 환원해 전년동기 10억원 대비 15억원을 증액했다. 156%가 늘었다. 한미약품은 20억원의 기부금을 내놓아 전년동기 25억원 대비 약 4억원 이상 감소했다. -17%의 증감률을 보였다.
동국제약은 18억원으로 전년동기 15억원 대비 3억원이 증가해 21%의 증가율을, 셀트리온은 13억원으로 전년동기 9억원 대비 4억원이 늘어 47%의 증가율을 보였다. 유나이티드제약도 10억원 이상을 사회를 밝히는 데 사용, 전년동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어 종근당과 녹십자, 한독은 각각 6~7억원을 기부해 전년동기 대비 -9%, -55%, -9%를 그렸다. 광동제약은 5억원, 삼진 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 111%씩 증액했다.
이밖에 대원제약과 보령, 휴온스, 일동제약은 1억원대의 기부금을, 동화, JW중외는 8200만원을 기부하는데 그쳤다. 휴젤은 전년동기 21억원서 올 상반기는 8000만원을 기부해 크게 감소했다. 일양은 1200만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00만원을 기부해 전년동기 대비 크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