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 30곳, 사회환원 기부금 '쑥쑥'...한미약품 '우뚝'
올해 3분기 누적 241억원 규모...전년동기 대비 19% 증가
국내제약사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사회를 밝히는 활동을 멈추지 않고 넓혀가고 있다.
국내제약 30곳이 공개한 3분기 보고서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누적 사회환원한 기부금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30곳의 기부금 총액이 241억원에 달해 전년동기 203억원 대비 38억원이 증가했다.
업체별로 보면 한미약품이 35억원으로 전년 대비 947만원이 증액하는데 그쳤지만 국내제약사중 가장 큰 규모를 이어갔다.
최근 코로나19 백신에 집중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3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10억원 대비 20억원 증액됐다.
유한양행은 27억원을 기부해 전년동기 11억원대비 16억원이 증가, 셀트리온은 24억원으로 전년동기 12억원 대비 12억원이 증액됐다. 동국제약은 21억원을 환원해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녹십자는 18억원을 이어갔으며 보령은 11억원으로 전년동기 5억원 대비 6억원이 늘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도 11억원을 기부하면서 전년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상향곡선을 이어갔다.
종근당의 경우 10억원으로 전년동기 8억원에 비해 2억원 가량 늘었고 한독은 9억원을 유지하면서 규모 상위 10위권에 들어갔다.
반면 일양약품이 1217만원, 삼성바이오로직스 1900만원, 국제약품 2040만원, 대화약품 2993만원, 파마리서치 4864만원, 동화약품 8206만원, 환인제약 9778만원, 휴젤 1억209만원, 삼일 1억1744만원, 안국 1억3193만원 순으로 기부금 규모가 적었다.
증감률로 보면 이연제약이 6958%를 기록하면 여타 제약사를 뒤로 했다. 이어 신풍제약이 1490%, SK바이오사이언스 204%, 유한양행 136%, 신신제약 130%, 보령 106%, 휴온스 99%, 셀트리온 96%, 삼일제약 56%, 삼진제약 48% 순이었다.
증가액으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20억원으로 최고였으며 유한양행 16억원, 셀트리온 12억원, 이연제약 7억원, 보령 6억원 순으로 많았다. 반대로 휴젤 20억원, 하나제약 5억원, 일동 4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2억원의 기부금이 줄어 아쉬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