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업무전문성 강화...국내제약 21곳, 교육투자는?

3분기기준 232억원...전년동기 대비 27% 는 50억원 증가 삼성바이오로직스 93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 22억원 순

2022-12-05     엄태선 기자

국내제약사들이 임직원 직무관련 교육이나 법정의무교육 등 업무전문성을 강화하고 유지하기 위해 진행되는 일선 교육에 사용한 씀씀이는 과연 얼마나 될까.

국내제약 21곳이 금융감독원에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동안 교육훈련비로 지출한 비용은 총 232억원 규모에 달했다. 이는 전년동기 182억원 대비 50억원이 늘어 27% 증가율을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93억원으로 여타 제약사의 가장 앞에 섰다. 전년동기 62억원 대비 무려 31여억원이 증액돼 49%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가 22억원으로 전년동기 13억원 대비 9여억원이 늘어 70% 증가율을 보이며 그 뒤를 따랐다.

유한양행은 17억원으로 전년동기 11억원 대비 6여억원이 증액, 이 또한 5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15억원으로 전년동기 19억원 대비 4억원이 줄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나제약은 12억원으로 8여억원이 늘어 56%의 증가율을, 대원제약은 12억원으로 전년동기 6억원 대비 무려 81% 증가율을 그렸다.

또 종근당은 10여억원을 써 전년동기 18억원 대비 8억원이 줄어 -45%를 찍었으며 HK이노엔도 9여억원으로 전년동기 9억여원 대비 -5%를 기록했다.

삼진제약은 7억원으로 전년동기 6억원 대비 26%, 보령도 7억원으로 전년동기 6여억원 대비 24%씩 증액됐다.

동국제약은 5억여원으로 전년동기 4억원 대비 35%, 셀트리온은 5억원으로 전년동기 4억원 대비 28% 증가했다.

이밖에도 일양약품과 대웅제약이 3억원 안팎, 동아에스티 2억원대, 부광약품 1억원대의 교육훈련비를 썼다. 영진약품과 명문제약, 경동제약, 휴온스는 1억원 이하였다.

증감률로는 부광약품이 115%로 가장 높은 수치를, 광동제약이 114%, 명문제약 91%, 일양 83% 늘었고 반면 휴온스 -79%, 경동 -65%, 종근당 -45%, 대웅제약 -37%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