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환자, 항궤양제 '판토프라졸' 먹고 부작용에 '헉~'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약물이상사례 공유

2023-02-06     엄태선 기자

헬리코박터 위염 치료하기 위해 먹은 항궤양제 '판토프라졸'이 뜻밖의 부작용을 일으킨 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는 최근 소식지를 통해 이같은 약물이상사례를 공유했다.

내용은 59세 헬리코박터 위염 남환자가 항생제 '아목시실린'과 '클래리트로마이신',  '판토프라졸'을 복용한 직후 온몸이 가려우며 의식 소실이 발생해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이 사례는 약물 유발 아나필락시스로 진단했고 원인 약물 규명을 위해 4주 후 호흡기 알레르기 내과 외래로 내원해 당시 복용한 약물 등에 대한 피부반응 시험을 실시, 판토프라졸 10mg 복용하는 약물 유발감시 시행 후 5분 후 혈압 저하 및 의식 소실 다시 발생했다.

이에 중환자실에 입원해 기관지확장제 '에피네프린', 급속 수액 주입 등의 응급처치를 시행해 호전, 다음날 퇴원한 사례이다.

지역센터는 이번 사례에 대해 "해당 약제 투여 시간적 관계가 타당하고 유발 검사상 양성 소견"이라며 인과성에서 '상당히 확실함'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