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부스파' 변비...오츠카 '아빌리파이' 구강건조 부작용
고대구로병원, 약물 부작용 모니터링 결과 공유
2023-03-16 엄태선 기자
보령의 불안장애치료제인 '부스파정'과 오츠카의 조현병치료제 '아빌리파이'를 복용한 환자들이 부작용을 경험했다.
고대구로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센터)은 최근 소식지를 통해 이같은 약물의 부작용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했다.
먼저 보령 '부스파'의 경우 분열정동형 장애를 앓고 있는 28세 여성환자에게 해당 약을 투여한 이후 변비가 발생했다. 이후 자연회복한 사례이다.
센터는 "국내 허가사항에 따르면 때때로 복부팽만감, 식욕감퇴 증가, 타액분비, 과민성 장-직장출혈, 구역, 드물게 혀의 작열감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해당 사례에 대해 인과성을 '가능함(possible)'으로 평가했다.
또 오츠카의 '아빌리파이'의 경우 우울신경증이 있는 13세 여환자는 해당 약을 투여한 이후 구강건조가 발생했다.
이에 센터는 "국내 허가사항에서 위장관계 오심, 구토, 구강건조가 반영돼 있다"면서 인과성 평가에서 역시 '가능함'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