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내 가장 많은 의약품 부작용...어떤 성분제제가?

춘천성심병원, 지난 2~4월까지 약물이상사례 보고사례 분석

2023-05-23     엄태선 기자

병원 등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보고된 약물이상반응 중 가장 많은 성분은 무엇일까.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약물이상사례를 분석한 결과, 결핵치료제가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항결핵제인 '이소니아지드'제제가 27건으로 최다였으며 역시 항결핵제인 '리팜피신'과 '에탐부톨'이 각 26건, '피라지나마이드'가 22건으로 전체 101건이 보고돼 결핵치료제에 대한 환자 이상반응이 적지않았다. 

이들 제제는 가려움증인 두드러기, 요산수치증가, 간효소수치상승, 속쓰림, 시력변화, 부종, 어지러움, 오심, 구토, 호흡곤란, 관절통이 보고됐다. 

이어 근이완제 '아플로쿠아론'이 16건으로 그 뒤를 따랐다. 변비나 오심, 어지러움, 기운없는 증상이 호소됐다. 

진통제인 '트리마돌'이 15건이었으며 어지러움, 식은땀, 느린맥, 의식저하, 오심, 구토, 떨림, 주사부위발진, 가려움증이 나타났다. 

아울러 트리마돌과 아세트아미노펜을 함께 투여한 경우가 오심, 어지러움, 섬망 등 8건이 보고됐다. 

이밖에 마약성 진통제인 '부프레노르핀'이 오심과 어지러움 등 4건이 보고됐으며 역시 마약성진통제 '펜타닐'이 4건이었으며 오심이 보고됐다.

한편 춘천성심병원에 해당기간 526건이 보고됐으며 원내 234건, 외부 292건이 보고됐다. 외부의 경우 강동성심병원 193건, 강원대병원 71건, 전창호내과의원 16건, 이정열내과의원 11건, 종로약국 1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