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휴텍스, 하루만에 9품목-19품목씩 품목취하 봇물
광동은 모두 위탁제조품목...휴텍스는 수출용 의약품 무더기 포기
광동제약과 휴텍스제약이 품목정리에 적극 나선 분위기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10일 하루동안 무려 9품목의 허가권을 식약처에 반납했다. 휴텍스제약은 같은날 광동제약보다 많은 19품목을 한꺼번에 취하했다.
먼저 광동제약은 우울증약인 '에스로프정' 3품목과 당뇨병치료제 '메포시트정' 3품목, 수출용인 고령자의 인지력 장애증상개선제 '광동피라세탐주', 항생제 '광동세페핌주'와 '아페클로주1그램'을 허가취하했다. 이들 9품목 모두 타 업체에 위탁제조한 제품들이었다.
광동제약은 이같은 품목정리에도 불구하고 11일 현재 의약품 330품목을 허가받은 상태다. 지난 10일을 포함해 최근 2년사이 39품목을 취하정리했다. 또 유효기간만료로 허가권이 마무리된 품목도 같은기간 131품목이나 된다.
휴텍스제약은 수출용 의약품에 대해 대거 품목정리를 단행했다.
일반의약품의 경우 '글루콘캡슐' 2품목과 '시론정', '비리벌연질캡슐', '하이로연질캡슐'이 허가목록에서 내려왔다. 전문의약품은 '휴텍스알리벤돌정'을 비롯해 '휴텍스세프타지딤주', '휴텍스반코마이신주' 2품목, '휴텍스네틸마이신주', '아니스친주' 2품목, '세라탐주', '휴텍스피라세탐주', '휴텍스아미카신주', '휴텍스설피리드캡슐', '휴텍스프레드니솔론정', '프린다정', '노라핀정'이 포함됐다.
휴텍스제약은 지난해 유효기간만료로 허가권을 반납한 품목이 4품목이었다. 여기에 지난 3년여기간동안 무려 67품목의 허가를 취하했다. 품목정리에도 11일 현재 387품목을 허가목록에 올려놓은 상태다.
이밖에 10일과 11일 양일간 해태에이치티비가 '티지피세파클러캡슐', 케이엠에스제약의 '케오메트포정', 제이더블유신약의 '루미넥스연질캡슐', 다림바이오텍이 '다림로사르탄칼륨정' 2품목, 아이월드제약이 '브로신정'을 품목취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