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암젠, 호라이즌 36조원에 인수 완료
갑상성안질혼 치료제 테페자 등 희귀의약품 라인 대폭 보강
2023-10-09 주경준 기자
미국연방거래위원회의 합병반대와 합의 등 우여곡절 끝에 암전이 호라이즌 인수작업을 완료했다.
암젠은 6일 278억 달러에 호라이즌사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인수계약 발표후 약 10개월만에 인수철차를 모두 완료하게 됐다.
호라이즌은 갑상선 안구질환치료제 테페자(TEPEZZA), 통풍치료제 크리스텍사(Krystexxa), 신경척수염 시신경 스펙트럼 장애치료제 우플리즈나(UPLIZNA) 등 희귀의약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제약사로 암젠은 이번 인수를 통해 희귀약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게 됐다.
암젠 로버트 브래드웨이(Robert A. Bradway) 회장은 "오늘 인수로 심각한 질병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더 많은 환자들에게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며 "암젠 역시 핵심자산과 함께 더 광범위한 질환분야에서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 이라고 밝혔다.
암젠의 호라이즌 인수에 대해 미국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 FTC)는 반대, 법정소송을 제기했으나 소송과정에서 양측간에 합의함에 따라 인수절차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