젭바운드 36주에 20% 감량...위약 1년후엔 14% 증가
SURMOUNT-4 전체 결과 발표...중단시 대부분 체중 회복
2023-12-12 주경준 기자
릴리의 비만치로제 젭바운드(티르제파티드)의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 대부분 1년 이후 원래 체중에 가깝게 돌아왔다.
릴리는 11일 FDA 승인의 기반이 됐던 SURMOUNT-4 3상( NCT04660643)의 전체 임상결과를 자마지(doi:10.1001/jama.2023.24945)를 통해 발표했다. 36주 투약 이후 평균 체중은 20.9% 감소했으며 이후 88주차, 즉 1년간 위약으로 전환해 복용할 경우 뭄무게는 14% 증가했다.
반면 88주(약 1년 8개월)간 지속 복용한 경우 첫 36주 20.9%의 감량효과에 이어 추가적으로 1년간 5.5% 추가 감량효과를 보였다. 1년 위약군과 투약군과의 차이는 -19.4% [95% CI, -21.2% ~ -17.7%]; P < .001) 였다.
또 88주차에 체중 감소를 지속 유지한 비율은 지속 복용군에서 80%, 36주 투약이후 위약을 받은 환자에서는 16.6%였다.
전체적으로 88주차까지 전체 평균체중 감소는 25.3%로 위약군 9.9%였으며 흔한 부작용은 경증에서 중등도의 위장관 증상이다.
초기부터 강력한 체중감량효과를 제시했으나 복용 중간 이후 감량효과가 지속되지 않으며 장기복용시 추가 이점은 제한적이었다. 허리둘레 수치 역시 위약전환군은 다시 원래대로 환원하는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