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10 코 앞 릴리, 341억 달러 연매출...20% 급성장
마운자로 52억 달러 매출...젭바운드 4분기 1억 7580만 달러
릴리가 글로벌제약 탑 10 진입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지난해 매출은 341억 달러로 전년대비 20%나 매출이 급증했다.
릴리가 6일 발표한 23년도 실적발표에 따르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8%나 급증한 것을 비롯 지난해 총 매출은 341억(한화 약 45조원)으로 22년 285억 달러 대비 20%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성장은 주 동력은 2형 당뇨병치료제 마운자로. 연매출은 51억 6310만 달러(한화 약 6조 9천억원)을 기록했다. 22년 5월 승인 이후 지난해 매출은 4억 8250만 달러였다.
동일성분 티르제파티드 제제로 비만치료제인 젭바운드는 4분기 첫 매출로 1억 7580만 달러(한화 약 2300억원)를 보고했다.
릴리의 매출 1위 품목인 동일적응증의 트루리시티 22년 74억달러에서 71억달러로 소폭 감소했으나 나머지 주력 품목군의 매출이 고속성장했다.
유방암치료제 버제니오는 22년 25억 달러에서 지난해 39억달러로 56% 성장하고 자디앙도 21억 달러에서 27억 달러로 33% 매출이 늘었다.
두드러진 매출성장세에 힘입어 글로벌제약 탑10 진입을 목전에 두게 됐다. 지난해 매출기준 11위를 차지했다.
12위에는 비만치료제 돌풍을 또다른 주역인 노보노디스크가 자리했다. 2322억 6100만 덴마크 크로네 매출을 보고한 바 있다. 달러 환산 337억달러(평균환율 1DKK=0.1452USD)다. 릴리의 매출 341억 달러와 큰차이가 없다.
릴리와 노보노디스크가 주도하는 비만치료제 돌풍이 올해도 지속될 경우 양사 모두 10위권 진입이 유력한 가운데 양사간이 순위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분석은 상위 10대 제약중 아스트라제네카 이외 모두 실적보고를 진행했으며 아스트라제네카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을 고려하고 22년 11, 12위에 자리했던 다케다(3월결산법인으로 22년 4분기 및 23년 3분기 누적합산) , 길리어드 3분기 실적 등을 전체 비교 후 순위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