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과 전공의 100만원 수당…필수의료 간호사 310만원 지급

복지부, 의료인력 양성 사업 291억 책정…의대생 200명 실습지원 공동수련모델 3억, 수평위 10억 배정 "수련환경 개선 기반 구축"

2024-02-08     이창진 기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수련보조수당과 필수의료 간호사 양성 등 의료인력 양성에 291억원이 투입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4년도 의료인력 양성 및 적정 수급 관리 사업에 총 291억 4300만원 예산을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 동일 사업 320억 5900만원보다 9.1% 줄어든 수치이다.

우선, 공공지역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외상외과와 소아심장 등 필수의료 의대생 현장실습 지원 및 기초의학과 융복합 연구지원에 17억 6000만원이 책정됐다.

이중 의대생 실습지원은 2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600만원씩 12억원으로 산출됐다.

전문의 자격시험 관리체계 및 운영 비용은 전년도와 동일한 2억 8000만원이다. 전문의 자격시험 1억 8000만원과 문제은행 관리 1억원을 합친 액수이다.

올해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 운영과 연구비(3천만원)를 포함한 보건의료인력지원 전문기관 운영비는 5억 5100만원이다.

매년 진행한 보건의료인 적정수급관리 연구는 전년도 대비 3000만원 증액된 3억원이다. 

전공의 육성지원 비용은 18억 1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800만원이 감액됐다.

세부적으로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운영 및 수련환경평가 지원에 10억 2600만원이 책정됐다.

전공의 술기교육비 지원 사업 관련 4억 8700만원이 투입된다.

외과와 산부인과, 심장혈관흉부외과는 50만원이, 소아청소년과와 신경외과는 30만원이 지원된다. 

이들 진료과 전공의 지원 대상은 흉부외과는 현원 100%이고, 다른 진료과는 현원 50%이다.

공동수련모델 시범사업은 프로그램 개발비 및 운영비 참여 과목 등을 반영해 3억원으로 산출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수급 안정화를 위해 수련보조수당 지원사업 43억 7000만원이 신규 책정됐다.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와 전임의 360명에게 매월 100만원의 수련보조수당이 지급된다.

이외에 간호인력 취업지원에 33억 2700만원, 간호조무사 직무개발 교육지원에 6억원, 간호조무사 교육훈련기관 지정 평가에 5억 900만원,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에 58억원 그리고 필수의료 간호사 양성지원에 98억 8300만원(신규)이 책정됐다.

필수의료 간호사 양성지원은 중환자실과 수술실, 응급실, 뇌졸중 집중치료실 배치 간호사와 교육전담간호사 등 255명을 대상으로 310만원을 12개월 동안 지급하는 신규 사업이다.

복지부는 "고령화 등 미래환경에 맞는 의료인력 양성시스템 개편이 필요하다.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설치 운영 및 수련환경평가 실시 등 객관적, 독립적 수련제도 관리를 통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어 "전문과 대상으로 전공의 체계적인 수련교과과정 구축을 통해 양질의 전문의 양성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요양병원을 제외한 전체 병원에 제공해 보편적 입원 서비스로 제도화될 수 있도록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