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인 출신 11명, 국회 입성 성공...의사 7명 최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서 당선...각당 비례대표에 다수 포진 현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 8명 당선 영예 비의료인 출신 최수진·안도걸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한 보건의료인 출신 후보들 중 11명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의사출신이 가장 많고, 비례대표 출마자가 다수 포함돼 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를 보면, 보건의료인 출신 당선자는 의사 7명, 치과의사 1명, 간호사 2명, 약사 1명 등 총 11명이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3명,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각 2명, 더불어민주연합 2명,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각 1명 등이다.
먼저 의사출신 후보으로는 서명옥(국힘, 서울강남갑), 안철수(국힘, 경기성남분당갑), 인요한(국힘, 비례), 한지아(국힘, 비례), 김윤(더불어민주연합, 비례), 김선민(조국혁신당, 비례), 이주영(개혁신당, 비례) 등이 당선됐다.
서명옥(1960년생) 당선인은 연세대의대 출신으로 한국공공조직은행장과 강남구보건소장 등을 지냈다.
인요한(1959년생) 당선인은 고려대대학원 의학박사 출신으로 연세대의대 교수 출신이다. 한지아(1978년생) 당선인은 가톨릭의대 의학박사 출신이며, 을지의대 교수로 일해왔다. 김윤(1966년생) 당선인은 서울의대 교수 출신으로 시민단체 추천 몫으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순번 12번을 받아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평가원장을 지낸 김선민(1964년생) 후보는 조국혁신당 비례순번 5번으로 선거 전에 이미 사실상 당선권에 이름을 올렸고, 선거결과 현실이 됐다. 서울대대학원 의학박사 출신이다.
이주영(1982년생) 후보는 울산대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받았고, 순천향대 천안병원 임상부교수를 지냈다. 개혁신당 비례순번 1번을 받아 22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치과의사 출신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전현희(서울중구성동갑)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1964년 출신으로 18대와 20대에 이어 이번이 3선이다.
간호사 출신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경기성남중원) 후보와 전종덕(더불어민주연합, 비례) 후보가 당선됐다. 이수진(1969년생) 후보는 21대 민주당 비례대표를 지냈고, 이번에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전 의료노력 위원장 출신이다.
전종덕(1971년생) 후보는 민주노총 사무총장을 지냈고, 전남도의회 의원으로도 활동했던 인물이다.
약사출신은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서영석(경기부천갑)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성균관대약대 출신으로 이번에 같은 지역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비의료인 출신으로는 국민의미래 비례순번 3번을 받은 최수진(1968년생) 전 대웅제약 연구소장, 더불어민주당 안도걸(1965년생, 광주동구남구을)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눈에 띤다. 안 당선인은 과거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으로 일한 적이 있다.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출신인 국민의미래 안상훈(1969년생)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도 비례순번 16번으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22대 국회 보건복지위 활동이 예상되는 인물이다.
한편 현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중에서는 8명이 22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구체적으로 국민의힘 김미애(부산해운대을) 후보, 같은 당 백종헌(부산금정) 후보, 더불어민주당 강선우(서울강서갑) 후보, 같은당 김민석(서울영등포을) 후보, 같은 당 김원이(전남목포) 후보, 같은 당 남인순(서울송파병) 후보, 같은 당 서영석(경기부천갑) 후보, 같은당 한정애(서울강서병) 후보 등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김미애·백종헌·강선우·김원이·서영석 당선인은 재선이며, 김민석·남인순·한정애 당선인은 이번이 4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