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SK바사 수두백신 사망사례 인과성 떨어져"

스카이바리셀라주 안전성 확인 위해 역학조사 실시 

2024-06-14     문윤희 기자

질병관리청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주'의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 사망사례간 인과성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14일 스카이바리셀라주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접종 후 대상포진 신고사례 전수에 대한 역학조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분석 등을 전문가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다각도로 조사·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사망사례와 백신 간 연관성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했고, 다수의 전문가가 참여한 회의에서 객관적으로 검토한 결과 수두 백신과 사망사례 간의 인과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질병청의 이번 해명은 한 전문지의 보도에 따른 것이다. 

기사화되는 과정에서 공개된 보도 내용 중 개인정보에 대해 질병청은 "환자와 관련된 정보는 민감개인정보로서 가능한 공개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공개의 필요성이 있는 경우에도 최소한의 수준으로 공개돼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질병청은 "영유아가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이상사례 모니터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