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처방약 44%-뷰티-웰빙 33%-수탁 13% 균형

[제약살이=이 회사가 살아가는 법]

2024-09-02     엄태선 기자

(14)휴온스---②주력품목과 실적

 

지난해 5520억원 매출 기록...종속회사 10% 수준

휴온스는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면서 쾌속성장의 길을 걷고 있다. 그만큼 가능성이 있는 시장에는 과감하고 빠른 속도로 관련 상품을 내놓고 진출을 꾀하고 있다. 지난 시간에는 휴온스의 전반적인 품목 현황을 살펴봤다. 이번에는 주력 품목과 그 실적에 대해 잠시 짚어보고자 한다. 

휴온스는 지난해 55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중견제약사의 성장모델이 되고 있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보면 순환기계, 마취제, 대사성, 소화기계,항생제 등 치료목적 처방의약품에서 261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절반수준인 47%를 나타냈다. 

또 건강기능식품과 비타민 주사제, 비만치료제, 관절염주사제, 의료기기 등 뷰티 및 웰빙 부문에서 1888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34%의 비중을 보였다. 이밖에 점안제 등 의약품 수탁생산에서 650억원을 달성해 12%, 종속회사 휴온스푸디언스 매출 370억원이 포함됐다. 매출비중은 7% 수준이었다. 

이어 올 상반기에는 전체 296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대비 높은 성장세를 달렸다. 부문별로는 처방의약품이 1306억원으로 전체의 44%, 부티-웰빙 973억원으로 33%, 의약품 수탁생산 389억원으로 13%, 휴온스푸디언스와 휴온스생명과학 등 종속회사 299억원으로 10%의 매출비중을 그렸다.

그럼 절반수준의 치료목적의 전문의약품 중 휴온스를 뒷받침하는 주요품목은 어떤 것들이 배치돼 있을까.

2022년 기준 '에슈바' 174억원 처방조제액...'카이닉스' 142억원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고지혈증치료제 '에슈바'가  2021년 155억원서 2022년 174억원까지 성장한 것으로 예측됐다. 점안액 '카이닉스'도 2021년 125억원, 2022년 142억원의 처방조제액이 관측됐다. 식약처의 생산실적에 따르면 에슈바의 경우 2022년 기준 192억원이었으며 카이닉스는 57억원이 생산, 앞서 2021년 106억원을 공급한 바 있다. 

또 고지혈증치료제 '휴온스아토르바스타틴정'은 69억원의 처방조제액을, 77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라베스토'도 연간 68억원, 고지혈증치료제 '로스톤'은 67억원의 처방조제액이 예상됐다. 라베스토는 같은해 36억원을 생산했으며 2021년에는 64억원을 공급했다. 로스톤은 63억원을 생산해 처방시장에 내놓았다. 

'뮤코라민'과 '발사렉스' 연 50억원...'클로린'-'휴트라돌' 40억원대

연간 50억, 40억원 이상의 처방조제액을 기록하면서 매출성장에 기여하는 품목도 있다. 

위궤양치료제 '뮤코라민'은 55억원의 처방조제액을, 생산실적은 47억원이었다. 고혈압치료제 '발사렉스'는 52억원의 처방조제액을, 생산실적은 44억원이었다. 

아울러 항응고제 '클로린'은 47억원의 처방조제액을, 생산실적이 11억원이었으며 2021년에는 28억원이었다. 진통제 '휴트라돌'은 44억원의 처방조제액을, 생산실적은 27억원이었다. 소염진통제 '휴로펜'은 43억원의 처방조제액을, 41억원의 생산실적을 나타냈다.

'로카탄'-'휴모리드'-'탐루신디'-'안티코아'-'올메듀오' 30억원 이상

이어 30억원 이상의 처방조제액을 통해 휴온스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는 품목이 다수다. 

먼저 30억원 이상 품목은 고혈압치료제 '로카탄'이 그 주인공, 로카탄플러스까지 포함하면 40억원 이상이다. 로카탄의 처방조제액은 34억원, 로카탄플러스는 14억원이었다. 전자는 30억원의 생산실적, 후자는 18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속쓰림 등의 소화기증상치료제 '휴모리드'는 35억원의 처방조제액을,  34억원의 생산시적을 기록했다. 배뇨장애치료제 '탐루신디'는 35억원이 처방조제액을, 27억원의 생산실적을 나타냈다. 

항응고제 '안티코아'는 32억원의 처방조제액을, 27억원의 생산실적을 그렸다. 고혈압치료제 '올메듀오'는 31억원의 처방조제액을, 41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이밖에 연 20억원 이상의 처방조제액을 나타낸 품목도 두루 있다. '베실살탄'을 비롯해 '세크로', '세티', '이지페질', '클리스로', '페리슨', '휴온스니자티딘', '휴온스아목시크라', '휴온스카로스'이 포진돼 있다. 

성장 중심축 '마취제' 리도카인 300억원대 매출...'메노락토' 등도

한편 주축이 되고 있는 마취제의 경우 어떻까.

2022년 기준 '휴온스리도카인염산염수화물주2%' 24억원의 생산실적을, '휴온스리도카인염산염수화물주1%' 108억원을, '휴온스리도카인염산염수화물-에피네프린주'는 182억원을 생산해 공급해 총 314억원이었다. 

이외 주요품목은 여성갱년기 유산균 '메노락토'와 연속혈당측정기 'Dexcom G7', 고용량 비타민 주사제 및 건강기능식품 '메리트 시리즈' 등이 있이 휴온스의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