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회장 "병원약사 현안-발전 방향, 소통의 장 되길"

4일 2024 병원 약제부서 관리자 역량강화교육서 밝혀

2024-09-04     엄태선 기자

"병원약사의 당면 현안을 살피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장이 마련했다. 병원약사의 미래를 위해 참여한 모든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모아지길 기대한다."

김정태 병원약사회장은 4일 전남 소노캄여수에서 열린 '2024 병원 약제부서 관리자 역량강화교육'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이번 역량강화교육에는 전국 57개 병원, 71여 명의 관리자가 참석했다"며 "올해 의료대란으로 병원상황이 어려워져 더 많은 병원에서 참석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이 참석 못한 분들의 몫까지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길 바란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이번 역량강화교육은 ‘병원약사 당면 현안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준비했다"며 "오늘은 ‘인AI로 완성될 초정밀 치료’를 비롯해 오는 10/29부터 11/2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 예정인 FAPA 60주년 한국 개최를 앞두고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고 계신 조윤숙 부회장님이 관련 강연을 준비했다"면서 "또 국내 최초로 산제 자동조제로봇을 도입해 화제가 된 바 있었던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의 황은정 약제부장이 ‘국내산제제형 현황 및 산제조제로봇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병원약사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 개발과 약사 법정 인력기준 개선 기초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병원 약제부서 실태조사 결과보고’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품절 및 공급 개선 방안’, 그리고 당면한 의료대란 속에서 약사의 발전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된 대한약사회 민필기 부회장의 강연 등이 준비돼 있다"고 안내했다.  

특히 "이번 교육의 주제이기도 한, 병원약사 당면 현안 및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현안토의시간이 가장 기대된다"면서 "‘약사 인력 운영의 노하우’, ‘의약품 품절이슈에 대한 대응’, ‘전문약사양성을 위한 부서장의 역할’ 등 관리자라면 누구나 고민했을 법한 주제들과 관련하여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다양한 의견이 개진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 열린 제1회 국가 전문약사 자격시험으로 481명의 국가 전문약사가 탄생했으며, 오는 12월21일에 예정된 제2회 시험이 원활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지난 8월 하순 보건복지부가 공고한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 지정 관련해서 신청서류 접수 등 행정적인 업무 지원을 하는 한편, 보건복지부의 기관 지정 평가위원회에 참여해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 지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배출된 전문약사들이 다학제팀에 참여하며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다학제팀 수가 신설 등 제도적 지원 기반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로 시작된 국가 전문약사 시대에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리며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되는 대한민국 병원약사 컨텐츠 공모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