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0월 4일]
■세종충남대병원
세종예술고 학생과 교사 참여 '찾아가는 음악회' 공연
“환우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병원 의료진과 구성원들에게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는 공연인 만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은 10월 2일(수) 오후 2시 30분부터 본관 1층 로비에서 세종예술고등학교(교장 황덕수) 음악과·실용음악과 학생들과 전임교사, 전문연주자(출강 강사) 등 20여명이 참여하는 ‘2024학년도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주제로 기악, 성악, 국악, 퓨전 국악, 보컬 등 양악과 국악, 실용음악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Danny Boy’(피아노 솔로)와 ‘사랑의 꿈(피아노 솔로), ‘사랑의 인사’(첼로&피아노 2중주), ‘Nella Fantasia’(오보에&피아노) 등 여러 방송을 통해 접한 낯설지 않은 친숙한 음악을 선보였으며 ‘상사화와 중모리 산조’(25현 가야금& 피아노) 공연은 국악과 퓨전국악이 조화를 이룬 색다른 공연으로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권계철 원장은 “세종예술고등학교의 수준 높은 공연 실력에 감명받았다”며 “친숙하고 편안한 음악 공연을 통해 환우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병원 구성원들에게는 새로운 기대와 재충전의 활력을 주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 준 세종예술고등학교 관계자분들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예술고등학교는 2018년 3월에 개교했으며 세종시 최초이자 유일한 예술고등학교로 음악과, 미술과, 실용음악과, 공연예술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 공연에는 황덕수 교장(클라리넷), 박모세(피아노)·김윤정(성악)·최영미(반주) 전임교사, 나대주(성악가)·권효진(피아니스트), 김소을(첼리스트) 출강 강사를 비롯해 1학년 이송연·이시후·최원혁(이상 피아노), 신민서(첼로), 황예지(바이올린), 황서연(오보에), 김효주·임소이·고현영(이상 성악)·김지민(색소폰) 학생과 2학년 김윤성(첼로), 장선우(가야금), 유운일(성악), 김효진·황수빈·김지연(이상 보컬) 학생이 연주자로 참여했다.
■부천세종병원
진재옥 간호부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 진재옥 간호부장이 국민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부천세종병원은 진 부장이 지난 2일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병원의료산업 박람회(KHF) 2024’ 개막식에서 이같이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진 부장은 지난 1987년 부천세종병원에 입사한 이래 37년간 응급실, 중환자실, 병동, 특수검사실 등에서 근무했으며 외래간호부장, 간호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기간 코로나19에 대한 신속·철저한 방역 정책을 수립해 대응하고, 병원이 7년 연속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탁월한 운영 능력을 보이는 등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활성화 및 안정화에 기여했다.
또 간호사 및 진료 지원 인력에 대한 교육 및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앞장서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실천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됐다.
특히 미국 심장초음파검사 자격(ARDMS) 및 병원 경영 진단사 자격 취득, 병원 경영 MBA 과정 수료를 비롯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사의 환자 안전 역량 연구’ 논문 발표(Journal of Nursing Management 게재) 등 개인 역량 강화에도 매진해 궁극적으로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보탬이 됐다.
부천세종병원 진재옥 간호부장은 “국민 건강증진과 병원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동료 간호사들을 대표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병원의 일원으로서 맡은 소임을 하며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디지털 정보화 인프라 '최고 수준' 평가-아시아 첫 6단계 인증
서울아산병원은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의료정보 컨퍼런스인 ‘힘스24 에이팩(HIMSS24 APAC)’에서 의료기관 디지털 정보화 인프라 평가 모델인 ‘INFRAM’ 분야에서 6단계를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힘스24 에이팩’ 주최 기관인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는 정보통신 기술을 의료에 접목해 의료 시스템 개선과 효율화를 위해 활동하는 공신력 높은 기관으로, 의료의 질과 환자 안전성 향상 등을 목표로 의료기관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을 인증한다.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는 기존 평가 기준을 강화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 적용 여부를 추가한 개정된 INFRAM(Infrastructure Adoption Model)을 최근 발표했는데, 서울아산병원이 아시아 최초로 6단계를 인증받았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은 정보보호 문화, 사건 대응 계획 네트워크 무결성 및 물리적 자산 관리, ISO 27001과 ISO 27701 인증 유지 등 정보보호 체계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디지털 전환 계획 · 실행 · 평가 프로세스 운영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서울아산병원은 디지털헬스지표(DHI) 평가에서도 세계 10위권 내 점수를 획득했다.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는 디지털헬스지표 평가를 통해 의료기관의 디지털 정보화 정도에 대해 ▲ 상호 운영성 및 인프라 ▲ 개인 중심 헬스 케어 및 관련 서비스 지원 ▲ 예측 분석 및 데이터 관리 등을 평가하는데, 특히 서울아산병원은 ▲ 거버넌스 및 인력 양성 부문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이상오 서울아산병원 디지털정보혁신본부장(감염내과 교수)은 “서울아산병원은 그동안 환자 안전 및 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자체 디지털 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해왔으며,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RPA), 디지털 병리시스템, 모바일 개인건강기록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시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직원과 환자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며 지속 가능한 정보통신 생태계를 조성해 최첨단 기술을 통합한 환자 중심의 디지털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대병원
전소연 교수팀, 간병 배우자 스트레스 규명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노인정신건강클리닉의 전소연 교수(정신건강의학과)팀이 인지기능 저하 환자의 배우자가 간병을 하며 겪게 되는 스트레스가 신경 염증과 연관이 있음을 밝혀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인지기능 저하 환자의 배우자들이 느끼는 우울감이 신경염증 증가에 미치는 영향: 종단 연구(Caregiving-Related Depression Increases Neuroinflammation in Spousal Caregivers to Individuals with Cognitive Impairment: A Longitudinal Study)』라는 제목의 논문을 『The Journal of Gerontology, Series A (IF 5.0)』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약 2년간 인지기능 저하 환자와 그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인지기능 저하와 정신행동 증상을 측정하는 한편, 배우자의 주관적 스트레스와 혈액 속 뇌 신경퇴행성 변화(Neurofilament light chain, NfL) 및 신경염증(Glial fibrillary acidic protein, GFAP) 바이오마커를 함께 분석했다.
그 결과, 배우자가 느끼는 주관적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GFAP 수치가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다. 하지만, 환자들의 인지기능 저하 및 정신행동 증상 변화 정도는 배우자의 NfL 및 GFAP의 변화와 유의미한 연관이 없었음을 밝혔다.
전소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지기능 저하 환자의 배우자들, 즉 가족 구성원으로서 간병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들이 겪는 스트레스가 신경염증과 연관이 있음을 처음으로 명확히 증명한 것이다”면서 “인지기능 저하 환자뿐만 아니라 배우자 및 가족 전체를 돌보는 철학을 바탕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간병으로 인한 배우자들의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가 연구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과제로 선정되어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에 간병으로 인한 배우자의 우울감이나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에 대한 연구들이 존재했으나, 그 기전이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중요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강원대병원
환경보건센터, 북부권역 환경보건 공동 심포지엄 개최
강원특별자치도, 경기도,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의 환경보건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북부권역 환경보건 공동 심포지엄'이 지난 9월 27일(금) 오라춘천베어스호텔 의암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 환경유해물질로 인한 취약지역 선정 및 모니터링 방법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고, 북부권역 환경보건 협력체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 환경보건센터장인 김우진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인천광역시 환경보건센터(신연아 사무국장)의 “인천지역 환경보건 취약지역 선정과 연계 사업현황”, △ 경기도 환경보건센터(이효선 사무국장)의 “경기도민 환경보건 기초조사 사후관리 사례를 통한 환경보건센터의 역할”, △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박명숙 사무국장)의 “서울지역 환경보건 취약지역 선정과정 및 주요결과”, △ 강원특별자치도 환경보건센터(임명남 사무국장)의 “강원지역 환경보건 기초조사 사후관리 현황” 주제로 발표가 이루어졌다.
2부는 질의응답 및 종합토론 시간으로 각 권역센터의 연구자 및 환경보건 전문가 등의 열띤 질의응답과 토론으로 이어졌다.
김우진 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북부권역의 환경보건센터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지역의 환경보건 취약지역 선정 방법과 모니터링 전략을 공유하고, 지역 맞춤형 환경보건 정책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강조하며, “북부권역 환경보건센터들은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각 지역의 특성과 주민 요구를 반영한 혁신적인 환경보건 서비스를 개발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국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원대학교병원 환경보건센터는 유해환경으로 인한 국민 건강 피해의 예방과 관리를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병원 및 의과대학 등을 중심으로 설립하게 되었으며, 강원대학교병원은 2020년 1월 1일 호흡기질환 및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로 재지정받아 환경요인과 호흡기질환 간의 상관관계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