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덕, 경기도약 회장 출마 선언…"약사 현안, 선제적 추진"

"불합리한 약사법 개정에 지속해 앞장 설 것" '연구하며 실행하는 추진력' 강점…"대약과 경쟁과 협력"  지역돌봄·공적전자처방전·공공심야약국·약국정보 연계 등 핵심 정책 공개 

2024-10-25     문윤희 기자

연제덕 전 경기도약사회 부회장이 올해 말 치뤄지는 제34대 경기도약사회장 선거에 출마를 24일 선언했다. 

그간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출신의 회장을 연달아 배출(최광훈, 박영달)해 냈던 경기도약사회 회장 자리에 서울대 출신의 연제덕 회장이 선출될 지가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다. 

이번 경기도약사회 선거에는 중앙대 약대 출신의 한일권 부회장, 서울대 출신의 연제덕 부회장이 맞붙게 됐으며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은 한동원 성남시약사회 회장(조선대 출신)이 출마할 경우 3자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된다.  

24일 경기도약사회 회관에서 열린 제34대 경기도약사회 회장 선거 출마선언에서 연제덕 전 부회장은 박영달 경기도약사회 회장(연임)과 6년 동안 호흡을 함께하며 '지역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공공심야약국 정부지원' 등을 현실화 해낸 자신의 강점을 피력했다. 

'불합리한 약사법 개정'을 기치로 내 건 연제덕 회장은 선거 표어를 '진심을 다할 검증된 리더'로 정하고 '정책에 강한' 경기도약사회의 면모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본인을 '박영달 회장의 적자'로 지칭하며 '회원 중심의 강한 경기도약사회'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간 박영달 회장의 강한 정책 추진력으로 인해 불거졌던 대한약사회와의 경쟁과 마찰에 대해서도 "이익 집단의 상황을 봐야 하는 대한약사회와 달리 지부는 보다 자유롭게 정책 추진을 할 수 있다"면서 "대약과 경쟁해야 할 것은 하고, 타협이나 협력할 부분은 협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제덕 전 부회장은 본인의 활발한 대관 업무를 강조하며 약사사회 현안을 해결 할 '검증된 리더'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부장을 목표로 6년 동안 부회장을 지냈다"면서 "경기도지부도 검증된 리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일권 부회장과의 단일화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번 선거가 중대와 반중대 중심의 선거가 이닌 회무 중심으로 리더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제덕 전 부회장은 선거 주요 공략으로 ▲지역돌봄의 통합지원 시범사업 차질없는 준비 ▲공적전자처방전 도입을 위한 연구사업 추진 ▲심평원 의약품 공급내역과 약국정보의 연계사업 등을 제시했다. 

약사 회원 권익 향상을 위해서는 ▲국제일반명 시범사업 실시 ▲일반약 시장 활성화 ▲전문약사 교육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불합리한 약사법 개정을 위해서는  ▲약사와 한약사의 역할 구분 명확화 ▲대체조제 간소화 ▲대민-대관을 위한 소통업무 강화 ▲불용재고약 반품 법제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