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소마트로핀 주사제 등 선별 집중심사...콜린 제제 지속

심사평가원, 2025년도 대상항목 공개...염산 메틸페니데이트 경구제도 포함

2024-12-30     최은택 기자

소마트로핀 주사제와 염산 메텔페니데이트 경구제가 내년부터 선별 집중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콜린알포레세레이트 제제도 계속 대상이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5년도 선별집중심사' 대상항목을 27일 공개했다.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선별집중심사는 진료경향 개선이 필요한 항목을 선정해 사전 예고 후 요양기관이 자율적인 적정진료를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전 예방적 심사방식이다. 2007년부터 매년 대상항목을 선정하고 있다.

2025년 선별집중심사 대상항목으로 선정된 16개 항목은 진료비 증가, 사회적 이슈 등 보건의료 환경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의료기관별로 상급종합병원 3항목, 종합병원 8항목, 병·의원 16항목이 해당하며, 심사평가전략위원회 및 의약단체가 참여하는 심사제도운영위원회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됐다.

신규 도입 항목은 ▲뇌성나트륨이뇨 펩타이드 검사 ▲증상 및 행동 평가 척도 검사 ▲일반전산화단층영상진단(2부위 이상) ▲소마트로핀 주사제 ▲염산 메틸페니데이트 경구제 ▲검사 다종 ▲수압팽창술 등 총 7개다.

심사평가원은 "해당 항목은 진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거나 급여기준 적용에 대한 안내 필요 및 오남용 가능성이 있어 적정진료 유도가 필요한 항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간 선별집중심사 대상으로 운영하던 관절조영 등 10개 항목은 진료경향이 개선돼 제외된다.

반면 청구 경향 변화가 없는 등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신경차단술 등 9개 항목은 2025년에도 관리를 이어나간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는 해당 항목에 포함됐다.

2025년도 선별집중심사 대상 항목

박정혜 심사운영실장은 "선별집중심사 대상항목 안내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요양기관에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등 자율적인 진료경향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의료단체 간담회 등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적정 진료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