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치료약 없다'...치료목적 투여 폐암환자 많았다

식약처, 지난해 4분기 승인 98건 중 폐암 53%인 52건 달해

2025-01-13     엄태선 기자

의료진의 판단아래 투여하는 치료목적 사용 의약품이 폐암환자에 가장 많이 투여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의 환자 치료목적 투여 승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 4분기에 98건의 승인됐으며 이중 폐암환자에 대해 52건이 승인돼 최다를 기록했다. 전체의 전반이 넘은 53%를 차지했다. 

이어 클리펠-트레노네이증후군이 7건으로 그 뒤를 따랐으며 면역혈소판 감소증이 6건, 신경내분비종양 5건, 급성 골수성 백혈병과 활성화된 PI3K 델타 증후군, 췌장암이 각 3건이었다. 

이밖에 거세저항성전립선암, 간암, 유방암은 각 2건으로 복수였으며 만성신질환이나 전신 홍반성 루푸스, 핵상마비, 야간 혈색소뇨증, 담낭암, 레녹스 가스토 증후군, 자궁내막암, 갑상선암, 난소암 등은 1건씩이었다. 

품목별로 보면 소세포폐암치료에 암젠의 '탈라타맙(AMG 757)' 4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앞서 3분기 47건과 그 흐름을 이어갔다. 전체의 42%에 달한다. 

이어 'BYL719/Alpelisib'은 클로펠-트레노네이 증후군에 7건, '다프텔릿'(Doptelet)이 면역 혈소판 감소증에 6건, 'Ac-225-DOTATATE'이 신경내분비종양에 5건, '레포트렉티닙'은 4건이 ROS1 양성 비소세포폐에 사용됐다. 

또 직장암과 췌장암, 대장암에 'Atezolizumab(RO5541267)', 활성화된 PI3K 델타 증후군(APDS)에 'Joenja', 비소세포폐암에 '레이저티닙(YH25448)'이 각 3건씩 승인됐다. 

아울러 거세저항성전립선암에 '[177Lu]루도타다이펩, [F-18]플로라스타민', 악성 흑색종과 폐선암에 'HM95573정', 간암에 'MIV-818',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에 'neratinib 40 mg', 비소세포폐암과 CEACAM5 양성 진행성 췌장암에 'SAR408701'이 각 2건씩 쓰였다. 

이밖에 만성신질환에 'BAY 94-8862', 전신 홍반성 루푸스에 'CRC01', 췌장암에 'GI-101', 진행성 핵상마비에 'GV1001',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IGNK001', 비소세포폐암에 'PF-06463922정',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에 'RO7112689', ROS1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에 'TPX-0005(레포트렉티닙,repotrectinib, BMS-986472)',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VT-Tri', 담낭암에 'Zanidatamab(ZW25)', 폐암에 '사산리맙(PF-06801591)', 레녹스 가스토 증후군에 '카리스바메이트 (YKP509) 경구용 현탁액', 자궁내막암에 '티쎈트릭주', 갑상선암에 '티피파닙'에 1건씩 투여됐다. 

사용의료기관은 전체 25개 기관이었다. 삼성서울병원 16건으로 최다였으며 서울대병원이 11건,  서울성모병원 8건, 서울아산병원과 충남대병원이 각 6건, 경상대병원과 부산대병원, 원자력병원이 각 5건을 진행했다.

여기에 고려대구로병원과 세프란스병원이 각 4건, 화순전남대병원 3건, 강북삼성병원과 분당차병원이 각 2건이었다. 

이외 계명대동산병원과 국립암센터, 길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영남대병원, 해운대백병원, 이화여대목동병원, 인하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순천향천안병원이 각 1건씩, 업체로는 로슈가 유일하게 1건을 승인받았다. 

한편 월별로는 10월 50건에서 11월 20건, 12월 28건이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