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 유동성 경색 예방 나선다...현금자산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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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 유동성 경색 예방 나선다...현금자산 '안정화'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8.2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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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90곳 현금-현금성자산, 3조4907억원으로 연말대비 -1% 유지
1000억원 이상 제약중 동아에스티, 휴온스글로벌, 휴젤, 삼천당 증가

국내 전통제약사 등이 투자나 외부 위기관리 등을 위해 쌓아두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 등 국내제약 90곳이 공개한 상반기 현금 및 현금성 자산 현황에 따르면 이와 같았다. 

90곳의 상반기말 기준 전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조4907억원으로 지난해말 기준 3조5334억원 대비 -1%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안정적 자금을 확보해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비하고  있었다. 

특히 1000억원 이상의 현금 등을 확보한 업체들의 경우 매출 상위제약사가 아닌 중견제약사들도 있어 '현금부자'의 면모를 보였다. 

현금자산이 증가한 업체를 보면 동아에스티가 2708억원으로 전년말 2128억원 대비 27%, 휴온스글로벌도 2541억원으로 전년말 2417억원 대비 5%, 휴젤이 1516억원으로 전년말 1060억원 대비 43%, 삼천당제약이 1020억원으로 전년말 404억원 대비 무려 152% 증가했다. 대웅은 1639억원으로 전년말 1617억원 대비 1% 증가해 소폭 늘었다.    

반면 가장 많은 현금자산을 보유한 유한양행은 2791억원으로 전년말 2993억원 대비 -7%로 기록했으며 종근당도 2051억원으로 전년말 2196억원 대비 -7%, 부광약품은 1092억원으로 전년말 1512억원 대비 -28%로 위축됐다. 

500억원이상 1000억원 이하를 보유한 업체들은 HK이노엔이 934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3%, 휴메딕스는 882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0%, 대웅제약은 877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1%, 화일제약은 724억원으로 8%, 광동제약은 719억원으로 -7%, 녹십자는 716억원으로 44%, 일동홀딩스는 682억원으로 -4%, 메디포스트는 574억원으로 53% 늘어 업체마다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100억원서 500억원 이하 업체들은 종근당홀딩스가 499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0%, 휴온스가 491억원으로 -24%, 일동제약 483억원으로 -9%, 신풍제약이 480억원으로 9%, 한미약품이 479억원으로 -13%, 환인제약이 452억원으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또 옵투스제약은 422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37%, 동화약품은 421억원으로 -42%, 유유제약은 352억원으로 15%, 팜젠사이언스는 344억원으로 -7%, 제일파마홀딩스는 336억원으로 -9%, JW중외제약은 333억원으로 109%, 한국파마는 327억원으로 -21%, 동국제약은 312억원으로 -48%, 제일약품은 310억원으로 -6%, 메디톡스는 302억원으로 -9%, 에스티팜은 296억원으로 -41%를 나타냈다. 

아울러 JW생명과학은 274억원으로 36%, 보령 265억원으로 61%, 경남제약은 263억원으로 1%, 코오롱생명과학은 256억원으로 238%, 테라젠이텍스는 244억원으로 12%,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236억원으로 12%, 유나이티드는 231억원으로 -4%, 삼성제약은 221억원으로 -4%, 경동제약 220억원으로 87%, 대한뉴팜은 201억원으로 5% 늘었다. 

이밖에 대원제약은 전년말대비 -35%, 씨티씨바이오 -21%, 삼아제약 106%, 한올바이오파마 -47%, 대봉엘에스 12%, 안국약품 -48%, 한독 -17%, 알리코제약 -29%, 중앙백신 -12%, 일양약품 30%, 셀트리온제약 -38%, 동구바이오제약 -22%, 제일바이오 -4%, 영진약품 41%를 기록했다. 

한편 100억원 미만의 제약사도 32곳에 달했다. 

삼진제약이 92억원, 현대약품 91억원, 명문제약 89억원, JW신약 88억원, 엘앤씨바이오 86억원, 파멥신 86억원, 고려제약 81억원, 이연제약 78억원, 위더스제약 77억원, 신일제약 72억원, 국전약품 71억원, 국제약품 68억원, 바이넥스 65억원, 아이큐어 65억원, 서울제약 63억원, 유니온제약 60억원, 조아제약 58억원, 텔콘RF제약 57억원이 50억원 이상의 현금 등을 보유했다.

이어 알피바이오가 45억원, 대화제약 39억원, 선바이오 37억원, 비보존제약 36억원, 진양제약 33억원, 종근당바이오 32억원, 동성 28억원, CMG제약 26억원, 비씨월드 24억원, 하나 21억원, 진원생명과학 21억원, 삼일 20억원을 기록했다. 그외 신신 8억원, 에스씨엠생명과학 2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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