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품목 허가변경 신고도 마무리 단계
지난 2018년 한국콜마홀딩스에 새롭게 둥지를 자리잡은 CJ헬스케어가 오는 4월부터 새로운 사명으로 출발한다.
사명은 'HK이노엔'으로 현재 새로운 이름으로의 탄생을 위한 법적 절차는 마무리된 상태다. 사업자등록증은 물론 법인등기부등록 상의 사명변경이 이미 끝냈다는 것.
회사측에 따르면 CJ그룹에서 한국콜마로의 가족으로 합류하면서 당시 오는 3월까지 기존 명칭을 사용할 수 있었다.
이에 오는 4월1일부터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면서 정식으로 사명도 'HK이노엔'으로 바꿔 달게 됐다.
현 시점에서는 HK이노엔과 CJ헬스케어를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사명 변경을 계기로 우리 제약산업이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 널리 뻗어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CJ헬스케어의 보유 품목들도 사명에 따라 모두 허가변경 신고도 끝내 조만간 새로운 이름으로 나오게 될 것"이라며 "CJ헬스케어 이름의 재고는 모두 소진하면서 새 명칭으로 갈아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앞으로 이와 관련해 본격적으로 기업 홍보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한국콜마홀딩스는 지난 2018년 1조3000억원으로 CJ제일제당의 제약계열사인 CJ헬스케어를 인수했다. 최근에는 화장품부문과 제약부문을 보다 명확하게 구분하기 위해 기존에 거느리고 있던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를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회사측은 이에 대해 콜마파마 지분매각 추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당사는 지속적인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매각 등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히며 구제적인 결정사항이 있을 경우 오는 20일 재공지를 약속했다.
한편 새 이름을 달게될 CJ헬스케어는 지난해 3분기까지 395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428억원을 보이면서 전년대비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