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ADC+ADC...길리어드 트로델비·파드셉 조합 검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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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ADC+ADC...길리어드 트로델비·파드셉 조합 검증중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12.2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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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저항성 요로상피암 1상 임상...객관적 반응률 70% 제시

길리어드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간의 병용요법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안했다.

첫 ADC+ADC 조합은 유방암치료제 트로델비와 화이자와 아스텔라스의 방광암치료제 파드셉의 병용이다. 해당 조합은 치료저항성 요로상피암(mUC)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고 있다. 

이중항체, 링커의 강화, 페이로드인 이중약물 또는 최적화 등 ADC 진화에 앞서 기존치료제간 첫 병용가능 살피고 있으며 연구진은 ADC+ADC 첫 조합을 이중항체약물 결합체 또는 복합체(The Double Antibody Drug Conjugate, DAD)로 명명했다.

지난 10월 유럽종양학회(ESMO)와 관련 학술지 Annals of Oncology통해  용량찾기 1상(NCT04724018) 결과가 발표를 통해, 기존 승인된 ADC 조합의 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1상 결과이며 새로운 접근방식이나 과도기적 성격이라 발표 당시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PD-1과 ADC 조합인 파트셉+키트루다 병용요법이  강력한 효과를 바탕으로 FDA 승인신청 수락 15일만에 요로상피암 1차 치료제로 승인됨에 따라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 해당 임상결과를 간략히 소개한다.

1상은 ADC조합의 3가지 용량에 대해 2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됐다. 22명은 2가지이상의 치료를, 이중 11명의 환자는 3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았다. 1명은 면역항암제로 한차례 치료를 받았으며 FDA 승인 정황상 키트루다를 투약받았다. 또 1명은 치료를 시작하지 않아 분석에서 제외됐다.

3개용량군 모든 환자의 78%(18/23)는 3등급 이상의 부작용(AE)을 경험했으며, 1건의 5등급(EV와 관련된 폐렴/최고용량) 사례가 있었다.

용량찾기 임상 결과로 권장 2상 용량은 트로델비8 mg/kg, 파드셉 1.25 mg/kg로 설정됐다. 3등급 이상 이상반응이 8건으로 가장 많았던 호중구감소증을 고려, 예방적 백혈구 투여(G-CSF)를 추가키로 했다.

2차 평가변수로 평가한 객관적반응률은 모든 용량에서 70%(16/23명)이었으며 완전반응은 3명이다. 14개월 추적관찰 결과 9/23명의 환자가 지속적으로 반응했다. 또 6명은 12개월 이상 반응이 지속됐다. 

성숙되지 않은 데이터 이나 14개월을 중앙값으로 추적조사 한 결과 12개월 무진행생존과 전체생존의 비율은 각각 41%과 86% 였다.

연구를 주도한 다나 파버 암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 연구진은 요로상피암 2차 이상의 치료환경에서 부족한 치료옵션을 고려할 때 병용조합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예방적 G-CSF가 없었던 저용량 6명에서 호중구감소성 발열 등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2상에서 G-CSF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어 객관적 반응율 70%는 추가 연구의 근거이며 파드셉+키트루다 조합의 성공은 삼제요법의 발전으로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트로델비+파드셉±키트루다 조합의 연구가 2상 연구시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Annals of Oncology / 저용량군에 ORR은 78%로 가장 높았다.
출처: Annals of Oncology / 저용량군에 ORR은 78%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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