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교육 2500억 국고 어쩌나…8개과 레지던트 지원자 '71명'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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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교육 2500억 국고 어쩌나…8개과 레지던트 지원자 '71명' 불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4.12.1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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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의원, 25년도 전공의 지원 현황 공개…3954명 중 314명, 8.7% 지원율
내과 700명 중 27명, 외과 215명 중 10명…방사선종양 26명 정원 지원자 '0명'

전공의 수당과 지도전문의 지원 등 2500억원의 국고가 투입되는 내과와 외과 등 8개 진료과에서 내년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레지던트 1년차가 7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 상임위 질의 모습.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 상임위 질의 모습.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서울 강서구갑, 보건복지위)은 1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진료과목별 전공의 지원 현황 자료 분석 결과, 25년도 레지던트 1년차는 총 모집정원 3954명 중 314명(8.7%)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내과는 700명 중 27명이 지원했고, 외과 215명 중 10명, 산부인과 188명 중 1명, 소아청소년과 206명 중 5명, 응급의학과 224명 중 7명, 심장혈관흉부외과 65명 중 2명, 신경과 117명 중 5명, 신경외과 119명 중 14명 등이 지원했다.

이들 8개 진료과 지원자는 총 71명이다.

복지부는 내과 등 8개 진료과 레지던트를 대상으로 내년 3월 수련일을 기점으로 매월 100만원 수당 지급을 위해 414억원 예산을 편성했다.

또한 동일 8개 진료과 지도전문의 수련비용 지원을 위해 2100억원을 책정했다.

8개 진료과 상급년차 레지던트 복귀율이 희박한 상황에서 많아 100명 안팎의 전공의와 이들을 수련 교육하는 지도전문의에게 총 2500억원이 투입되는 웃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다른 진료과 지원 상황도 처참했다.

가정의학과는 291명 중 23명 지원, 마취통증의학과는 214명 중 13명, 병리과는 74명 중 9명, 비뇨의학과는 62명 중 6명, 직업환경의학과는 36명 중 2명, 진단검사의학과는 41명 중 7명, 핵의학과는 28명 중 2명 등이 지원했다. 방사선종양학과는 26명 중 지원자가 전무했다.

그나마 성형외과는 73명 중 18명이 지원했으며, 안과는 108명 중 17명, 영상의학과는 156명 중 15명, 재활의학과는 105명 중 23명, 정신건강의학과는 152명 중 42명, 정형외과는 217명 중 42명, 피부과는 72명 중 9명, 이비인후과는 105명 중 13명, 예방의학과는 0명 정원에 2명 지원 등을 기록했다.

2025년도 레지던트 1년차 진료과별 지원 현황.
2025년도 레지던트 1년차 진료과별 지원 현황.

강선우 의원은 "비상계엄에 따른 내란사태로 현 정부와 의료계 갈등은 더 이상 풀기 어려울 정도로 엉켜 엉망진창이 되며 국민의 피해만 장기화 되는 상황"이라면서 "필수의료 전공의 부족 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직결된 만큼 조속한 해결을 위한 필수의료 지원 강화와 공공의대 설립, 지역의사제 도입 등 국회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내과 등 8개 진료과로 국한한 전공의 수당과 지도전문의 수련비용 지원 등 2500억원 국고 투입 대상 범위에 대한 재검토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공의 수련 인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1000억원대가 넘는 불용액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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