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CHMP 승인거부 권고에 대한 재심사에서도 부정의견 따라
MSD는 경구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물누피라비르)에 대한 유럽승인 신청을 철회했다.
MSD는 27일 코로나 19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제 '라게브리오'에 대한 유럽승인 신청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EMA 의약품 자문위(CHMP)의 승인 거부권고에 대해 재심사 요청을 진행한 바 있으며 그 결과 역시 규제승인 요건이 충분하지 않다는 CHMP의 의견에 근거, 신청을 철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승인철회에도 불구 유럽공급협업사인 리지백(Ridgeback)와 함께 EU 회원국에서 진행한 긴급사용승인 및 동정적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MSD는 제품을 차질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MSD는 신청의 철회와 관련 "CHMP의 재검토에 감사하나 정중하게 의견에 동의할 수 없으며 라게브리오가 중증 코로나19 악화 위험을 낮추는 과학적 증거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는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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