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까지 간호사 상주 300곳 설치 계획발표에 의사단체는 반대 표명
KTX의 산실이 됐던 떼제베 등을 운영중인 프랑스 철도청은 기차역에 원격진료소 운영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프랑스철도청(SNCF)는 지난 17일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경험을 기반으로 의료접근성 개선을 위해 28년까지 기차역에 간호사가 상주하는 원격진료소를 300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SNFC의 자회사 'Gares et Connexions'는 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설립된 회사로 의료솔루션 기업인 'Loxamed'와 함께 기차역에 간호사가 상주하는 원격진료소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안에 대해 철도청은 대부분의 인구(약 90%)가 기차역 인근에 상주하고 있으며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기차역에 원격진료소를 설치하면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총 1,735개 역사중 28년까지 의료접근성이 낮은 300곳을 선정, 운영한다는게 목표다. 앞서 설명한대로 간호사가 상주, 환자의 진료를 지원하고 지역 의사와 원격으로 진단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진료예약은 철도청 서비스나 원격의료 서비스업체를 활용키로 했다.
이에 20일 프랑스 의사회 협의회는 즉각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보건의료부문의 민영화의 또다른 흐름이라는 지적과 함께 소외된 지역의 의료인력 부족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선순위가 바뀐 철도청의 계획을 철회를 요구하고 교통인프라가 부족한 오지에 철도서비스를 개선하는데 더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는 의료서비스의 접근 개선과도 연결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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