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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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월 17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5.01.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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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미혼모-부자 공동생활가정 등에 명절 선물 전달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인천 지역 모·부자 이용 시설 8개 기관에 온누리상품권을 선물로 전달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과 박국양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장은 이날 여성암병원 회의실에서 미혼모·부자 공동생활가정, 모·부자 보호시설, 학대보호쉼터 등 인천 지역 8개 모·부자 이용시설 관계자들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들 기관을 통해 101가구에 가구당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전달될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봉사단으로, 직원들은 매월 급여의 일부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같은 금액만큼 병원도 기부하는 방식으로 봉사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한부모 가정, 장애인, 주거취약계층 등 지역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장애인 가정에 설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꾸준하고 정기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한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으며, 취약계층 이웃들이 명절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홍성규 교수, 국제학술지 편집위원장 취임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홍성규 교수가 비뇨의학 분야의 SCI급 국제 학술지인 ‘Investigative & Clinical Urology(ICUrology)’의 편집위원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 동안이다.

ICUrology는 1960년에 창간된 대한비뇨의학회의 공식 학회지로, 한국 의학자는 물론 다수의 세계 각국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 저널이다. SCIE, MEDLINE, SCOPUS 등에 등재됐으며, 2023년 기준 피인용지수(IF)는 2.5로 비뇨의학 분야에서는 미국 엘스비어(Elsevier)에서 출판하는 저명 학술지 ‘Urology’와 대등한 수준의 국제적 위상을 가지고 있다.

홍성규 교수는 2008년부터 대한비뇨의학회지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문으로 발행되던 학술지를 현행 ICUrology로 영문화하고, 2018년 SCIE에 등재되는 등 저널의 발전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홍 교수는 5년 간 편집위원장(Editor-In-Chief)으로서 80여 명의 편집위원을 대표해 저널에서 출판되는 모든 논문의 심사 및 선정에 대한 최종 책임을 맡게 됐다.

홍성규 교수는 “편집위원장으로서 다양한 비뇨기 질환의 연구를 선도하는 세계 정상급 학회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미국 및 유럽 학회와의 학술적 협력과 교류를 강화해 세계 비뇨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의대 비뇨의학교실 교수 및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장을 맡고 있는 홍성규 교수는 전립선암 분야의 세계적 학자로, 대한전립선학회장, SCI급 학술지 ‘Prostate International’의 편집장, 세계비뇨의학회(SIU)의 유일한 한국인 집행진이자 아시아비뇨의학회(UAA) 상임이사, 대한비뇨의학회 부회장으로서 글로벌 무대에서 전립선암, 신장암, 비뇨기 종양 등에 대한 복강경 및 로봇수술 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힘찬병원

겨울방학, 자녀 성장 점검 및 건강 체크 최적의 기회

겨울에는 추운 날씨 탓에 실내생활을 하며 신체활동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부모는 자녀의 자세와 성장을 면밀히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방학 시즌은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든 아이들의 성장 상태를 점검하고 키 성장을 방해하는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고 교정하기에 좋다. 성장기에 흔히 생길 수 있는 척추측만증은 성장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심폐기능 장애, 만성통증 등 다른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척추측만증 환자 8만5076명 중 10대 환자가 3만9270명으로 약 46%를 차지하고 있다. 성장판이 열려 있는 성장기에는 척추의 성장도 같이 활발해지는데, 굽힌 자세 등 습관으로 인해 척추측만증이 발생한다. 성인에 비해 척추가 유연해 변형되기도 쉽지만 반대로 충분히 교정이 가능하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바른성장클리닉 박혜영 이사장은 “척추를 바르게 하는 것만으로도 숨은 키를 찾을 수 있다”라며 “실제 척추측만증을 교정하면 평균 1도 당 0.2cm 정도의 숨은 키를 키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10도 이상 휘어진 상태로, 일직선으로 뻗어야 하는 척추가 변형돼 통증을 유발한다. 성장기에는 초기 증상과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특발성 척추측만증인 경우가 많다. 외관상 특징이나 증상이 미미해 다른 질환과 혼동돼 조기 발견이 어려울 수 있어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중요하다. 아이가 거울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서 있을 때 양쪽 어깨나 골반의 높이가 다르거나 허리를 옆으로 숙였을 때 양쪽 높이가 다를 때, 다리 길이가 차이 나 신발의 한쪽 밑창이 유독 빨리 닳는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할 수 있다.

진단이 늦어지거나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척추가 더욱 휘어지고 심한 변형이 발생할 수 있으며, 때에 따라 심장과 폐 같은 주요 장기를 압박해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외형 변형 때문에 심리적으로도 크게 위축돼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다. 증상 초기라면 자세 교정과 운동치료, 도수치료, 보조기 착용 등으로 대부분 호전되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척추측만증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나 습관이 원인이기 때문에 평상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바른 생활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된 자세 때문에 성장 발달이 저해되면 4~5cm까지도 키 손실을 볼 수 있다. 따라서 평소 허리를 곧게 편 상태로 의자에 깊숙이 앉고 무거운 가방은 양쪽으로 매는 것이 좋으며,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은 교정해야 한다. 근력과 유연성을 강화해 척추 건강을 증진시킬 필요도 있다. 하체는 골반의 높이가 맞도록 잡아주고 상체는 척추가 바르게 될 수 있도록 철봉 매달리기 같은 운동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철봉에 매달리는 동작은 비대칭으로 수축된 근육을 스트레칭 시켜 양쪽 균형을 맞춰준다.

방학 시즌은 자녀의 성장이 제대로 진행 중인지도 확인해보기 좋다. 만약 자녀가 또래보다 키가 작아 걱정이라면 성장 검사를 통해 원인 질환 여부, 영양 상태, 수면시간, 호르몬 결핍 및 성장판 손상 여부, 뼈 나이와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보는 것이 좋다. 생활습관과 성장환경 등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잠재적 성장인자를 키우고 위험인자를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검사 결과, 같은 성별과 연령에서 100명 중 3번째 미만 경우 저신장으로 볼 수 있는데 또래보다 10cm 이상 작거나 10세 이하의 어린이가 1년간 4cm 이상 자라지 않으면 성장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 성장장애의 원인이 특정 질환이라면 해당 질환의 치료를 우선적으로 해야 하며, 질환 때문이 아니라면 키 성장에 필수인 영양, 숙면, 운동 등으로 정상적인 성장을 도울 수 있다.

평소 규칙적인 식사와 균형 있는 영양소, 특히 근육과 뼈의 성장을 돕고 성장호르몬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함유된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성장판을 자극하고 뼈를 강화시키는 점프 운동과 유산소 운동,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다만 운동 후 휴식과 회복 과정에서 성장이 더 잘 진행되기 때문에 운동은 격일로 진행하는 게 좋다. 숙면을 취할 때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므로 수면 환경을 개선하고 늦게까지 스마트폰 사용을 하지 않도록 한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바른성장클리닉 박혜영 이사장은 “평소에도 자녀의 생활습관, 식습관, 자세 등을 관심 있게 살펴보고, 겨울방학을 활용해 자녀의 성장을 점검해 주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온종합병원

부산진소방서와 설 연휴 응급진료 협의 "응급진료체계에 최선"

부산 온종합병원과 부산진소방서는 열흘간 지속되는 설 연휴기간 응급환자 진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온종합병원과 부산진소방서는 16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부산진구 당감2동 온종합병원 9층 회의실에서 정근 원장·김동헌병원장·신우성 응급센터 센터장·주연희 간호부장 등 온종합병원 의료진과 배기수 서장·전판수 구급구조과장·강동석 구급구조계장 등 부산진소방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 연휴 응급 진료상황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응급의료체계를 함께 공조하기로 했다.

부산진소방서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회의에서 부산진소방서는 “설 연휴가 포함된 1월 22일부터 2월 5일까지 보름간 설 연휴 대비 응급의료 특별대응 기간으로 정하고, 설날 병·의원 휴진과 의정갈등 장기화에 따른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라며 이 기간 동안 병원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부산진소방서 배기수 서장은 “최근 전국에 감염비상이 걸린 독감환자 진료를 위해 선제적으로 100병상 특별입원실을 마련했다는 병원 측의 발 빠른 대응조치에 놀랐다”고 감사를 표시하면서, “이번 설 연휴 응급환자 특별대응기간에 심정지나 뇌졸중 환자 등 골든타임을 다투는 초 응급 심뇌혈관환자들에 대해 응급실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정근 그룹원장과 김동헌 병원장은 “교수출신의 우수한 심뇌혈관질환 전문의들이 24시간 대기하면서 심뇌혈관 응급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부산대병원 병원장)은 1월 13일부터 오는 2월 2일까지 3주간 이 병원 7층에 100병상을 확보해 독감환자들을 격리 입원 진료할 수 있게 조치하고, 이 기간 동안 응급실을 통해 독감환자(의사환자 포함)를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 또 온종합병원 심혈관센터(센터장 이현국·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심장내과 외래교수)와 뇌혈관센터(센터장 최재영·전 고신대복음병원 신경외과교수)는 ‘설 연휴 의료진 24시간 비상대기 체계’를 구축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 공고-6개 대학 선정, 연 10억원 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의료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과 혁신을 선도할 특화 분야별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5년 의료 인공지능 특화 융합인재 양성 사업」 공고를 1월 3일부터 2월 2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의료 인공지능(AI) 분야의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필요한 인재 배출을 목표로, 학‧석‧박사 전 단계에 걸친 체계적인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여 핵심 인재를 배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원 규모는 2025년에 총 6개 대학을 선정하여, 2029년말까지 총 5년간 대학별 연간 10억원 규모(1차년도 7.5억원 이내)로 지원 할 계획이다. 

지원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대학은 멀티모달 의료정보 분석 기반 AI 진단・예측, AI 신약・치료제 개발, AI 의료기기 개발 등과 같은 특화 분야 1개 이상에 대해 구체적인 인재 배출 목표를 설정하고, 5년간 양성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특히 의료데이터 활용 인프라를 보유한 병원 및 특화 분야 기업과 협업 체계를 반드시 구성해서 신청해야 한다.

진흥원 바이오헬스인재양성단 신상훈 단장은 “대학, 병원,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융합 교육에서 실습 프로젝트까지 통합적인 교육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산업 현장의 실제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를 배출하고, 나아가 바이오헬스 전반 혁신적인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원사업에 관심 있는 대학은 복지부(www.mohw.go.kr), 보건의료기술종합정보시스템(www.htdream.kr) 및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www.iris.go.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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