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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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8월 2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4.08.0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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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충남대 김정겸 총장과 현안 간담회 "경영위기 타개 최선의 노력"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은 7월 31일(수) 오후 4시부터 본관 4층 도담홀에서 주요 보직자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겸 충남대학교 총장(충남대학교병원 이사장)과 병원이 직면한 위기 극복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정겸 총장이 최근 경영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추진 중인 구성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2차례에 걸친 예산 감축 조정과 수익성 강화 및 효율화를 위한 인력 재배치 등 강도 높은 2단계 비상진료체제를 시행 중이다.

이 자리에서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직원들은 위기 극복과 경영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모든 구성원이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김정겸 총장은 “세종시 최초의 국립대학교병원으로 지역민의 건강 수호를 위해 각자의 업무에서 헌신하고, 특히 최근에는 병원 운영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의료 현장을 지키고 있는 있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구성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하루속히 병원 경영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격려했다.
  
권계철 병원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병원 구성원들을 격려해주기 위해 소통의 자리에 참석해주신 김정겸 총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구성원들이 가진 역량으로 지금의 힘든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함께 헤쳐나갈 것을 당부했다.

■가천대 길병원

정욱진 교수, 폐고혈압 국제학회에서 폐고혈압 분야 발전 방향 제시

국내 폐고혈압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한 발전방향이 제시됐다.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심부전/폐고혈압센터장)가 회장으로 재임 중인 대한폐고혈압학회는 최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제9회 대한폐고혈압학회 학술대회 및 제4회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 학술대회(PH Korea 2024 with 4th EASOPH)’를 개최하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폐고혈압(Pulmonary Hypertension, PH)은 전 세계 인구의 1%에게 생기는 난치성 질환이다. 국내 폐고혈압 환자는 약 50만 명 정도, 폐동맥고혈압 환자는 약 6000명으로 추산된다. 국내 5년 생존율은 약 72%, 평균 생존기간은 13.1년으로 과거에 비해 많이 향상됐다. 하지만 일본 등 선진국의 폐동맥고혈압 생존율이 85% 이상에 달하는 것에 비하면 아직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폐고혈압, 미리 알고, 제대로 치료하고, 행복하게 지내세요!(Aware Early, Treat Properly, Stay Happy!)’를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 중국, 대만 아시아 4개국을 포함해 23개국에서 외국인 93명 등 전문가 500여명이 참여했다. 학술대회에는 심장내과, 소아과, 류마티스내과, 호흡기내과 등 다양한  분야 의료진들이 다학제 치료를 논하고, 대한혈관학회(KOVAS) 및 대한심부전학회(KSHF)과 마련된 공동 세션에서는 폐고혈압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이 이뤄졌다. 

이번 학술대회 기간 중에는 ‘국내 폐고혈압 생존율 향상을 위한 의사·정부·환자 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 간담회가 이뤄졌다. 이 간담회에서는 ▲국내 폐고혈압 전문적 치료를 위한 정책 제언 ▲질환인식 향상을 위한 ‘폐,미리(Family) 희망 캠페인’ ▲궁극적인 폐고혈압 극복을 위한 ‘OPUS-K’ 연구 기획 제안이 다뤄졌다.

대한폐고혈압학회 김대희 정책이사는 간담회에서 ‘신규 약제 도입’, ‘건강보험 급여’, ‘전문센터 설립’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김대희 정책이사는 “해외에서 활발하게 사용되는 치료제들이 국내에 도입되면 그간 증상 조절에 그쳤던 국내 폐동맥고혈압 치료 옵션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생아 및 소아 폐동맥고혈압 약제의 빠른 급여화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에는 폐고혈압 전문처방센터는 고사하고 다학제팀을 갖춘 병원을 찾기도 어려운 실정이라 폐고혈압 전문센터 지정 같은 정부의 관심이 간절하다”고 덧붙였다. 

또 정욱진 회장(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은 난치성 질환인 폐고혈압의 근본적인 극복을 위해 ‘전주기 정밀의학을 활용한 폐고혈압 극복 프로젝트(OPUS-K, 가칭)’를 제안했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폐고혈압 진료지침 준수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내 폐고혈압 생존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과제로 ▲진단 바이오마커 및 치료표적 발굴 중개연구 ▲정밀의학 국제협력체계 구축 ▲근거 창출을 위한 무작위 임상연구 ▲진료지침 준수율 향상 이행연구 등 4가지가 있다. 

정욱진 회장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에 뒤쳐진 폐고혈압의 5년 생존율을 95% 이상, 특히 폐동맥고혈압 환자에서 10%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폐동맥고혈압 환자는 조기 진단 시 70% 이상의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조기 진단과 치료 및 관리의 전문성을 강화를 위한 OPUS-K가 반드시 K-ARPA-H 등 정부의 중장기 연구 프로젝트에 포함돼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폐고혈압 질환 인식 향상을 위한 대국민 대상 ‘폐,미리(Family) 희망 캠페인’도 전개 중이다. 김경희 홍보이사는 “폐, 미리 희망 캠페인은 정확한 진단을 통한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한 활동”이라며 “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의료진 대상 폐고혈압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교육 자료 등을 개발해 배포‧교육하고 있으며, 환자들의 질환 이해도를 높이고, 적합한 병원에 방문할 수 있도록 대국민 교육 영상을 제작, 학회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학회는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캠페인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폐고혈압학회는 2017년 대한고혈압학회 산하의 폐고혈압연구회로 출범했다. 학회는 ‘폐,미리(Family) 희망 캠페인’ 등 인식 향상을 통해 조기진단 및 치료,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2018년부터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원 심혈관질환과와 장기 추적 관찰 연구인 ‘PHOENIKS’를 진행하고 있다. 2023년에는 전국 58명의 교수진들과 함께 국문 폐고혈압 교과서를 편찬했으며, 글로벌 최신 진료지침인 ‘2022 ESC/ERS Guidelines’를 바탕으로 폐고혈압 국내 진료지침을 제정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

제13회 심장판막 및 구조 심질환 중재시술 국제학회 8월 8~9일 마련

제13회 아시아 심장판막 및 구조 심질환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AP VALVES & STRUCTURAL HEART 2024)가 오는 8월 8일(목)부터 9일(금)까지 양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다. 

심장혈관연구재단(이사장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이 주최하는 ‘심장판막 및 구조 심질환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는 2012년 처음 개최된 이후 심장 판막 질환과 구조적 심질환의 세계적 석학 강의는 물론 다양한 사례의 라이브 시술을 통해 매년 최신 지견과 술기를 공유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회의로 성장해왔다.

이번 학회에서는 이첨판, 삼첨판 및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AVR)과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Mitral TEER) 등 고난도 심장 판막 시술 사례들을 다루며 실제 임상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시술법과 최신 지견에 대한 지식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버하드 그루베(Eberhard Grube, 독일), 알랜 영(Alan C. Yeung, 미국), 데이비드 코헨(David Joel Cohen, 미국), 칼 푼(Karl Poon, 호주),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박승정 교수, 박덕우 교수, 안정민 교수, 강도윤 교수 등 심혈관 분야 최고 수준의 권위자들이 참가하여 국제학술회의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학회의 주요 하이라이트인 라이브 케이스 세션에서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4개국의 선두 그룹에 있는 심장병원이 고난도 판막시술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중계해 선보인다. 심장질환 대가들의 시연을 통해 고도의 술기와 실질적인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 세계로부터 접수되어 채택된 차세대 심장 전문의들의 케이스 발표와 명성 높은 대가들의 주제별 강연과 심층적인 분석을 함께 들어볼 수 있다. 심장판막 질환과 치료법에 대한 최신 데이터를 알아볼 수 있는 기조 강의 세션과 발표자와 참가자들이 소통하며 유익한 정보와 팁을 공유하는 질의응답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이외에도 최신 기기를 사용한 임상 사례들과 시술법이 소개되며, 학회장 내에 위치한 전시장에서 다양한 시술 장비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세부 프로그램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ap-valves.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학회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해 참석 가능하다. 문의 전화번호는 02-3010-7253이다.

■부천세종병원

하영은 감염관리실장 "해외여행 준비한다면 감염병 예방수칙 확인하세요"

“해외여행을 준비하신다면, 감염병 예방수칙을 꼭 확인하세요.”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 하영은 감염관리실장(감염내과)은 “해외 여행지가 광범위해졌고 또 예방접종이 없는 감염병도 많은 만큼, 특정 국가 및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사전에 해당 지역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며 31일 이같이 밝혔다.

다양한 해외 여행지에서는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은 천차만별이다. 같은 국가에서도 지역별로 주의사항이 나뉜다. 지리적 특성, 기후, 생태계, 문화, 사회경제적 상황 등에 따라 유행하는 감염병의 종류도 달라진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 시 국가, 지역, 해외에서의 활동 특성에 따라 맞춤형 상담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에 특정 감염병이 없다는 건, 한국인에게 면역력이 전혀 없음을 의미한다. 당연히 현지인보다 단기 방문객이 감염에 더 취약하고, 감염병이 생겼을 때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크다. 여행 특성상 시차 적응, 장거리 이동 등으로 쉽게 피로해지는 것 또한 감염병에 취약해지는 요인이 된다.

지역별로 보자면, 아열대 지역은 말라리아, 지카열, 뎅기열, 일본뇌염 등 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의 발생률이 높다. 상하수도 오염률이 높거나 사회 전반적으로 위생 수준이 낮은 지역은 장티푸스, A형 간염, 콜레라를 주의해야 한다. 마다가스카르 및 중국 몽골 자치구 등 일부 지역은 페스트 유행까지 보고되고 있다.

주요하게는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할 때 말라리아·A형간염·파상풍·장티푸스 및 콜레라에 대한 예방이 필요하다. 이 중 말라리아의 경우 예방접종이 없고, 여행 기간 전후 정해진 기간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특히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 대부분은 황열 예방접종이 필수다. 이슬람 성지순례의 경우 수막알균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예방접종은 2주 후에 면역이 완성되므로 최소 2주 전에 맞는 게 좋은데, 황열 예방접종은 접종 후 10일 후에 면역이 완성되므로 최소 10일 전에 시행해야 한다.

이 같은 예방접종은 여행 지역과 여행 중 하게 될 활동의 특성, 여행자의 연령·기저질환·이전 백신접종 이력 등을 고려해야 한다. 개인이 모든 것을 알 수 없기에 의사와 상담해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

하 실장은 “예방접종 면역 완성 시기를 따지는 것보다, 여행이 결정되면 여유를 두고 가급적 여행 1~2개월 전에 미리 의사와 상담을 통해 예방접종을 하길 권한다”며 “간혹 예방접종 약의 생산중단·품절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고, 예방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 반응에 대처할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으며, 여행 전 다른 준비로 깜빡 일정을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방접종 유무를 떠나 해외여행을 할 때는 무엇보다 자가 위생이 중요하다.

자주 물과 비누로 손을 씻고, 여의치 않으면 휴대용 손소독제 및 소독 티슈로 손을 깨끗이 해야 한다. 인파가 밀집한 곳에서는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현지에서 섭취하는 물과 음식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대한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먹고, 날 것(육류·생선) 및 길거리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물은 정식 등록 업체에서 파는 병에 들어있는 생수를 마시고, 그러지 못하면 끓여 먹는 게 좋다.

될 수 있으면 동물 접촉도 피해야 한다. 야생동물뿐 아니라 가정에서 사육하는 동물도 여러 전염병의 매개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동물 배설물이 공기 중 흡입에 의해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접근을 삼가는 게 좋다. 만약 동물에 물리거나 할큄을 당했을 경우 즉시 현장에서 물과 비누로 깨끗하게 상처를 씻고 현지 병원을 찾아 광견병 및 파상풍 관련 예방 조처를 받아야 한다,

부천세종병원 하영은 감염관리실장(감염내과)은 “해외에 가면 무엇보다 언어적 소통이 어렵고 우리나라보다 의료기관 방문도 까다롭다. 여행 도중 아프면 다방면에서 손해”라며 “예방접종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건강하고 즐거운 해외여행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세종병원 감염내과는 항시 해외여행 관련 예방접종 상담 진료를 하고 있다. 황열 예방접종도 당일 접수해 할 수 있다. 기타 해외여행 감염병 정보는 질병관리청 해외여행 감염병 정보 페이지(http://xn--now-po7lf48dlsm0ya109f.kr/nqs/oidnow/nation/search.do)를 참고하면 된다. 

■아주대병원

과기부 기초연구실 지원사업 2개 연구팀 선정-3년간 13.7억원 지원받아

아주대의료원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에서 2개 연구팀이 선정됐다. 

이번 지원사업은 국가의 기초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월 자연과학·생명과학·의약학·공학·ICT·융합연구 분야에서 신규과제 총 146개를 선정했다.

아주대의료원은 의약학(응용의학) 분야에서 ▲ 미토콘드리아 표적 심장박동 제어연구실(연구책임자: 생리학교실 이광 교수) ▲ 종양미세환경에서 고내피세정맥의 기능 및 분자 조절기전 규명을 통한 항암치료 타깃 발굴(연구책임자: 병리학교실 노진 교수) 2개 연구과제가 선정됐다. 

연구팀은 2024년 8월부터 2027년 4월까지 연구비 총 13억 7,500만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노진 교수팀은 다중 형광 이미지를 이용한 공간 연구, 크리스퍼(CRISPR) 기술 및 3차원 생체 현미경 실시간 모니터링을 활용해 종양 전이와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혁신적인 치료법 개발을 목표로 한다.

또 이광 교수팀은 심장 박동을 조절하는 페이스메이커 세포의 미토콘드리아 표적 제어인자를 다중오믹스적 분석과 기계학습을 통해 다양한 심부전 동물모델에서 심부전 기전과 제어물질의 유효성을 연구할 예정이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김성환 교수, 14억원 규모 초거대 의료 AI 생태계 조성사업 참여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성형외과 김성환 교수팀이 의료분야 인공지능 생태계 확산을 위한 대규모 사업에 참여한다.

김성환 교수팀은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4년도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보건의료 8번 피부질환 및 종양 합성데이터 분야’ 부문 사업에 선정돼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주관기관인 서울대학교산학협력단을 비롯해 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성형외과 김성환 교수), 에스큐아이소프트(주), 충남대학교산학협력단 등 총 4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사업비는 수행기관 민감부담금 12억을 포함해 총 14억 원이다.

사업은 아토피, 피부암 같은 피부질환 진단 및 중증도 판정 시 인공지능의 보조를 받을 수 있도록 개인정보 등 민감정보가 없는 의료 합성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분야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려면 다량의 질환 이미지를 통해 인공지능을 학습시켜야 한다. 그러나 의료 임상데이터에는 환자 개인정보 등이 포함돼 있어 산업계나 학계에서 활용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대안이 ‘합성데이터 구축’이다.

합성데이터는 원천 의료 임상데이터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실제와 유사한 특징을 지니면서도 환자의 민감정보가 전혀 없는 고품질의 AI 데이터이다. 

김성환 교수팀은 ▲안면부 염증성 피부질환 5종(여드름, 아토피피부염, 건선, 지루피부염, 주사) 및 정상 이미지 합성데이터 1만2000건 ▲피부종양 15종(양성종양 10종, 악성종양 4종, 전암성 종양 1종)의 이미지 합성데이터 1만5000건을 더한 총 2만7000건의 합성데이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축된 합성데이터는 AI허브를 통해 민간에 공개될 예정이다. 피부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 병의원 및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이를 활용해 환자 진료에 활용할 수 있다.

김성환 교수는 “의료인공지능 산업 발전의 토대가 되는 임상데이터 공급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구별하기 까다로운 피부암 조기발견 및 성형외과적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피부질환진단 AI 및 피부질환 합성데이터 관련 세계적 연구성과를 보유한 연구팀인 만큼 좋은 결과를 내어 환자를 위한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교수는 2020년 딥러닝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피부암이 의심되는 환자의 얼굴 사진만으로 피부암을 검출 및 진단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또한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헬스케어 분야 합성데이터 구축’ 부문을 진행해 고품질 합성 X-ray 합성데이터 11만 장을 구축한 바 있다. 

김 교수는 피부암재건, 유방재건, 안면골절재건 등을 전문 분야로 대한성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정보통신이사, 대한의료정보학회 홍보이사, 건강보험 전문평가 위원회 위원직을 맡아 성형외과 분야 연구와 진료에 매진하고 있다. 

■강원대병원

어린이병원-초록우산 강원본부, 사각지대 아동의료 강화 업무협약 체결

강원대학교 어린이병원(어린이병원장 조희승)과 초록우산 강원지역본부(본부장 정동환)가 의료 사각지대 아동의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도내 저소득층 등 의료 사각지대 아동들이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해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이후, 강원대 어린이병원은 지원이 필요한 환아의 의료비 및 보육비 등 경제적 지원을 의뢰하고, 지원 내용을 공유하여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며, 초록우산 강원지역본부는 지원 적격 심의를 거쳐 모금 및 자원 연계를 통해 의료비 및 생활비를 지원하여 환아와 가족들이 안정적인 치료와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희승 어린이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초록우산 강원지역본부와 협력을 통해 지역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초록우산 강원지역본부 정동환 본부장은 “강원대 어린이병원과 협력해 아동들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아동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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