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10일 본회의 의결…전공의 수련시점 고려 931억 감액
정부 전체 예산 673조 중 복지부 18.6% 차지 "차질 없이 집행"
정부 전체 예산 673조 중 복지부 18.6% 차지 "차질 없이 집행"
내년도 보건복지부 살림살이가 125조원 규모로 중앙부처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2025년도 예산 및 기금운영계획 총지출 규모가 125조 4909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예산 117조 445억원(보육예산 제외) 대비 8조 4465억원(7.2%) 증가된 규모이다.
당초 정부안 125조 6565억원 대비 1655억원 감액된 수치.
감액된 항목은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및 수련수당 931억원과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75억원이다.
전공의 수련환경 예산은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수련개시 시점을 고려해 지원기간이 조정되면서 감액됐다.
이외에 기초연금 500억원,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69억원, 아동발달지원계좌 21억원, 국민연금공단 사옥 신축 매입 52억원, 글로벌 화장품 육성 7억원 등도 감액 항목에 이름을 올렸다.
복지부 내년도 예산 중 보건 분야는 보건의료 4조 1764억원과 건강보험(국고 지원) 14조 1277억원을 합쳐 18조 3041억원이다. 이는 2024년도 17억 4660억원 대비 4.8% 증액된 수치이다.
복지부 측은 "국회에서 의결된 예산이 2025년 회계연도 개시 직후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예산 배정 및 집행계획 수립 등을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5년 정부 전체 예산은 673.3조원이며, 이중 복지부 예산은 정부 전체 예산의 18.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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