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기획 '약의 빛과 그림자'는 약을 생산하고 유통, 소비까지 다양한 절차와 관리로 안전하게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약의 부작용에 노출돼 고통받는 환자가 존재하고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정보제공 차원에서 준비했다.
다만 약의 효능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부작용 등 주의사항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치료를 위해 사용해야 하지만 그에 따른 반작용에 보다 관심을 갖고 '적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현장에 자칫 놓칠 수 있는 내용을 다시금 되뇌이고, 최종사용자인 환자 스스로도 약을 복용시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약의 허가 정보를 간결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그 아홉번째 시간, 대한약품공업의 '대한플라스콘주'와 '뉴트리헥스주'에 대해 잠시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 대한플라스콘주
대한플라스콘주는 지난 2006년 허가된 전문약으로 염화나트륨과 글루콘산나트륨, 염화칼륨, 염화마그네슘, 아세트산나트륨수화물을 함유하고 있으며 순환혈액량 및 조직간액의 감소시 세포외액의 보급-보정, 대사성 산증의 보정에 쓰인다.
통상 성인은 1회 500~1000mL를 점적 정맥주사하며 2017년 6억원을 생산한 후 2018년 19억원을, 2019년 42억원까지 생산량을 증가했다. 2020년 53억원, 2021년 60억원을 생산해 공급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중이다.
대량-급속투여시 뇌부종-폐부종 등 이상반응
고칼륨혈증 유발 약물 병용투여 치명적 위험
<사용상의 주의사항>
▶투여금지= 수분과다상태 환자나 고나트륨혈증 환자, 이 약의 구성성분에 대해 과민반응 또는 그 병력이 있는 환자는 투여해서는 안된다.
▶신중 투여=울혈성심부전, 신부전 및 나트륨 저류로 인한 부종 환자나 고칼륨혈증, 칼륨 저류 환자, 대사성 또는 호흡성 알칼리증 환자, 초산염이나 글루콘산염이 증가되어 있거나 간부전과 같이 이러한 이온의 이용이 손상된 환자, 고장성 탈수증 환자, 저나트륨혈증(120 mmol/L 미만) 환자, 중증 신장애 환자는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
▶이상반응=주사부위의 열감, 감염, 정맥혈전증, 정맥염, 삼출, 과다혈량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량-급속투여에 의해 뇌부종, 폐부종, 말초부종, 대사성 알칼리증이 나타날 수 있다.
유사제제의 시판 후 경험에서 전신성 구진 및 홍반, 발진, 구토, 고혈압, 빈맥이 발현됐으며 고칼륨혈증, 저나트륨혈증, 고나트륨혈증, 고염소혈증성 산증, 체액과부하, 저나트륨혈증뇌병증, 급속한 정맥투여 또는 고칼륨혈증의 징후로 심장정지, 오한, 주입부위 통증이 보고됐다.
▶일반적 주의=나트륨 함유돼 있어 코르티코스테로이드나 코르티코트로핀 투여받은 환자는 주의해서 투여해야 하며 혈당, 혈청 전해질, 체액 평형을 정기적으로 살펴야 한다.
▶상호작용=고칼륨혈증 유발 약물은 잠재적으로 치명적이 중증 고칼륨혈증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이 약과 리튬을 병용시 혈중 리튬농도를 모니터링해야 한다. 나트륨 및 체액 축적과 관련된 약물을 병용한 환자는 이 약 투여시 고나타륨혈증 및 혈량과부하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뇨제와 특정 항간질 및 향정신성 약물과 같은 약물을 투여한 환자는 이 약을 피해야 한다.
▶임부-소아 등=임신중 투여에 대한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지 않으므로 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게는 치료상의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한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투여해야 하며 체액 또는 전해질 조절 능력이 손상된 소아 환자의 혈장 전해질 농도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 뉴트리헥스주
뉴트리헥스주는 지난 2007년 허가된 전문약으로 아미노산보급제이다. 저단백혈증이나 저영양상태, 수술전후에 쓰인다.
지난 2017년 129억원을 생산한 이후 2018년 124억원, 2019년 126억원, 2020년 121억원을 유지한 후 2021년 91억원으로 감소하며 내려앉았다.
중증 신장애-고질소혈증, 핍뇨증 환자 등은 투여금지
발진-구역-구토, 빈맥-혈압상승-쇽-산증 등 이상반응
<사용상의 주의사항>
▶투여금지=간성혼수 또는 간성혼수의 우려가 있거나 중증 신장애, 고질소혈증, 질소이용을 저해하는 대사 장애, 소모성 심부전증, 폐부종, 핍뇨증, 무뇨증이 있는 환자는 투여해서는 안된다.
또 저장성 탈수증이나 젖산 산증, 메칠알코올중독증, 고나트륨혈증과 염소혈증 또는 알칼리증, 유전성 과당불내증, 방실블럭, 중증근무력증, 심근경색 및 그 병력이 있는 환자도 역시 투여를 해서는 안된다.
▶신중투여=고도의 산증이나 울혈성 심부전, 나트륨 저류로 인한 부종, 고칼륨혈증, 칼륨 저류, 간장애, 신장애, 요붕증 등이 있는 환자들은 투여시 신중해야 한다.
▶이상반응=드물게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해야 하며 때때로 구역,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아울러 때때로 흉부불쾌감, 심계항진, 빠른맥(빈맥), 혈압상승 등이, 대량 급속투여할 경우 산증, 간장애, 신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며 가끔 오한, 발열, 두통, 혈관통, 호흡곤란, 호흡정지, 쇽, 기관지경축 요로경축이 나타날 수 있다.
무엇보다 대사성 산증, 저인산혈증, 알칼리증, 고혈당, 당뇨병, 삼투압이뇨 및 탈수증, 반동성저혈당, 간효소 상승, 비타민 결핍 및 비타민 과잉, 전해질 불균형, 소아 고암모니아혈증 등의 대사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간부전 및 신부전 환자는 BUN의 상승을 일으킬 수 있다. 간부전환자는 혈청 아미노산불균형, 대사성 알칼리증, 전신질소혈증, 고암모니아혈증, 지각상실, 혼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상호작용=테트라싸이크린과 병용 투여 시 수액 아미노산의 단백절약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
▶임부-소아 투여=임부 투여는 안전성이 확립 되어 있지 않으므로 임부에 대한 아미노산 수액제 투여는 치료 상의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하는 경우에만 투여해야 하며 소아는 간 미숙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여 농도는 2.5% 이하가 바람직하다. 유아는 요소 합성 능력이 결핍돼 고암모니아혈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아미노산을 투여할 시에는 혈중 암모니아 수치를 빈번히 측정해야 한다.
▶적용상 주의= 투여중 패혈증의 위험이 존재하므로 수액제제 조제와 관리는 철저히 무균상태에서 행하고 주사기구의 멸균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잔여액 및 완전히 투명하지 않은 것은 사용하지 말 것과 다른 용액을 혼합 후 신속하게 사용해야 하며 냉장고 저장은 24시간 이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