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의대정원 증원 중단 불응 시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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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의대정원 증원 중단 불응 시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6.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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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국의사총궐기대회 개최...의료농당패키지강요 등 정부에 탄압 중단 요구

의대정원 증원 등을 멈추지 않을 경우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다짐하는 전국의사총궐기에 들어갔다.  

대한의사협회는 오후 2시부터 여의도 여의대로에서 진행된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열고 이같이 선언했다.  

이날 행사는 정부의 의료농단, 교육농단에 맞서고 계신 14만 의사회원과 2만 의과대학생 등이 참여했으며 임현택 의협회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김교융 의협 대의원회 의장의 격려사,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과 박형육 대한의학회 부회장, 홍순원 한국여의사회장,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장, 안석균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 의장이 연대사를 통해 연대를 꾀했다.

이어 유재일 대표와 의학모, 성세용 의사회원 등이 각각 자유발언을 통해 정부를 향한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임현택 회장
임현택 회장

임현택 의사협회장은 이날 폐회선언문을 통해 "이제 우리는 국민건강을 나락에 떨어 뜨리려는 자들을 심판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수십년간의 관치주의 후진의료에서, 전문가주의 선진의료로 진정한 대변혁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정한 의료정상화와 전문가주의의 선진의료를 이루어 내야 하며 그 투쟁의 길에 의협이 앞장 설 것을 약속했다. 

임 회장은 "정부에 우리나라 의료수준을 나락에 떨어뜨리는 의대정원증원, 의료농단패키지강요, 전공의, 의대생들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즉각 멈출 것을 요구한다"면서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우리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정부의 폭정에 맞서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료를 반드시 살려내자"고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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