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타비, 많이 팔려 약가인하...레블리미드 자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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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비, 많이 팔려 약가인하...레블리미드 자진해서(↓)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2.03.2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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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약제목록 개정 추진...4월1일부터 적용 예정
아트맥콤비젤, 3개사 이하로 가산가격 유지

길리어드의 HIV치료제 빅타비정의 상한금액이 인하된다. 많이 팔려서 조정되는 경우다. 세엘진(비엠에스제약)의 다발골수종치료제 레블리미드캡슐 6개 함량 제품도 가격이 조정된다. 회사 측이 자진해서 인하하는 모양새를 취했는데, 급여기준 확대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 같이 기등재의약품 중 11개 품목의 상한금액을 4월1일부터 조정할 계획이다. 먼저 사용량-약가연동 협상을 통해 인하되는 약제는 4월에는 빅타비정 1개 품목 뿐이다. 동일제품군 청구액이 예상청구액보다 30% 이상 증가해 사용량-약가연동 '유형가' 협상 대상이 됐는데 인하율은 3%다. 이에 따라 빅타비정은 4월1일부터 2만4631원에서 2만3900원으로 조정된다.

레블리미드캡슐 6개 함량제품과 한미약품의 디쿠아폴점안액3%(1회용), 파마사이언스의 카나보센정62.5mg, 아리제약의 로비가정 10mg과 20mg도 상한금액이 하향 조정된다. 해당 업체의 자진인하 신청에 따른 것인데, 레블리미드캡슐 6개 함량제품은 각각 5%, 디쿠아폴점안액3%는 7.5%, 카바보센정은 12%, 로비가정 2개 함량제품은 각각 1.5% 씩 낮아진다.

가령 레블리미드 5mg은 7만9548원에서 7만5571원으로 조정된다. 또 디쿠아폴점안액3%는 508원에서 470원이 된다. 

가산기간(1년)이 경과했는데도 약가가 인하되지 않고 현 가격을 유지하는 약제도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의 아트맥콤비젤연질캡슐인데, 동일제제 회사 수가 3개사 이하여서 가산가격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가산이 종료됐다면 상한금액은 960원으로 조정돼야 하는데, 1219원 현 가격을 당분간 지키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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