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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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5월 24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4.05.2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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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정융기 병원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친환경 활동 실천"

울산대학교병원 정융기 병원장이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번 챌린지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부가 작년 8월부터 추진한 릴레이 캠페인으로, 일상생활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착한 소비 실천을 다짐하는 범국민 운동이다.

챌린지에 참여한 정융기 병원장은 '안녕(Bye)'이라는 의미의 손을 흔드는 동작과 함께 텀블러를 들고 인증사진을 촬영해, 울산대병원 홈페이지와 공식 SNS(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정융기 병원장은 "지난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이어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하면서, 친환경 캠페인의 뜻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다"며 "병원 내 다회용품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전 직원과 함께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는 친환경 활동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융기 병원장은 조홍래 울산과학대 총장으로부터 추천받아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다. 다음 릴레이 주자로 이재순 울산소방본부장을 지목해 친환경 캠페인 동참을 요청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친환경 유공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저탄소 의료기관'을 목표로 시설 투자는 친환경 병원 실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대한병원협회

복지부 업무 공단 위탁 근거 신설 반대 "과잉규제와 통제 우려"

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의료법 시행령 일부개정 법률(안)에 ‘반대’ 하는 의견을 최근 제출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불법개설 의료기관, 소위 사무장 병원 실태조사 업무와 일반적 행정조사에 따른 진료기록 등의 검사 및 이를 통한 사실확인서 징구 등과 관련하여 보건복지부장관의 업무 일부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위탁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병원협회는 여러 법적 문제점을 이유로 ‘반대’입장을 명확히 했다.

먼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법적 지위 및 역할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다.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보험자’로서 보험료 징수와 지급 등을 주된 업무로 하여 요양기관의 정당한 진료에 대한 채무로 요양급여비용의 지급을 수행 중에 있는데, 여기에 우월한 권한을 주는 것은 법체계상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현행 제도로도 입법목적 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법경찰직무법’은 행정공무원에게 사법경찰권을 부여하여 수사 활동을 할 수 있는 근거를 제도화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 내에 ‘불법개설 의료기관 단속팀’이 구성되어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각 지방경찰청과 지자체에 각각 ‘의료범죄전담수사팀’과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이 운영되며 불법의료기관에 대한 충분한 경찰권 행사가 가능하다.

또한, 2020년 3월에 개정된 의료법에서 ‘시도별 의료기관개설위원회’를 통해 의료기관 개설시 불법성 여부를 사전에 검토하도록 하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어 전문가 공조로도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병원협회는 건보공단이 채권자에 불과함에도 사법경찰권까지 행사하게 하는 것은 입법 연혁적으로도 전례를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금도 건보법에 따른 ‘요양기관 방문 확인제도’에 대해 의료기관이 큰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주도적 단속권까지 보유 시에는 요양기관에 대한 과잉규제·통제가 불가피해져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이어, 조사 업무나 사실확인서 징구 업무 등은 의료기관 개설자의 권리·의무에 직접 관계되는 사항으로 건보공단에 해당 업무를 위탁하는 것은 ‘공무위탁에 관한 일반법’을 위반한 대통령령으로 문제 소지가 있다고 했다. 

병원협회는 공무원이 보유한 권한을 공무원법이 적용되지 않는 민간주체인 건보공단에 한정하여 부여하는 것은 법치행정의 원리를 봐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해당 조항은 수탁기관을 구체적으로 특정하고 있는 것이 아닌 관련 법률 및 고시에 의해 특정되고 있다. 

병원협회는 오직 개정안에서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수탁기관으로 한정하여 특정하고 있어 법체계적으로도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지역 병의원 참여 어지럼증 질환 연수강좌 개최 "지역의료 발전 기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병원장 김상일) 은 어지럼증의 정확한 진단, 치료를 위해 23일 최근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어지럼증 질환’을 주제로 올해 첫 번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어지럼증 환자 수는 101만5119명으로 10년 전인 2014년 73만6635명 보다 약 38% 증가했다. 현대사회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 어지럼증은 퇴행성 뇌질환, 뇌졸중, 뇌종양 등 중증 질환의 전조증상일 가능성이 커, 적절한 진단과 적극적 치료가 중요하다.

병원 측은 “의료대란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의료공백을 극복하고 지역 병,의원 역량 강화 및 상호 진료 협력 증진, 최신 의학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강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작년에도 ‘소화기계 질환’을 시작으로 ‘비만치료’, ‘척추관절질환’,’순환기 및 중환자 의학’ 등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전개해 왔다.

강좌는 40여명의 지역 전문의와 개원의가 참가한 가운데 좌장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과 정재면 의무부원장과 가정의학과 정휘수 수련교육실장 사회로 진행됐다. 

강좌 프로그램은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과 류창환 과장 (어지럼증 환자의 접근), 조소영 과장 (어지럼증 검사의 해석과 적용), 이웅재 뇌신경센터장 (추골동맥 박리), 재활의학과 이준철 과장 (전정재활치료) 등이다.

이번 강좌에서 발표한 주제 중 ‘추골동맥 박리’는 혈관 벽의 내막과 중막, 외막 사이 균열이 발생, 혈액이 들어가면 혈관벽이 찢어지는(박리) 병으로 결국 혈관벽에 피가 쌓여 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혈관이 터지면 뇌출혈로 이어지는 질환이다. 또한 ‘전정재활치료’는 귓속 전정 기관 문제로 발현되는 어지럼증을 해결하는 대표적인 재활치료를 뜻한다.

한편, 병원 측은 신경과 진료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두통과 어지럼증 진료 분야 국내 대표적 명의 서울백병원 신경과 정재면 교수를 초빙하고 올 4월 신경과 전문의 6인으로 구성된 서울 서남권역 최대규모의 ‘어지럼증센터’를 개소, 운영 중이다. 

‘어지럼증센터’ 는 신경과를 중심으로 신경외과, 순환기내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등 다학제 협진으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다양한 질환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김상일 병원장은 “최근 환자가 늘고 있는 어지럼증 질환의 혁신적 치료를 위해 최신 연구결과 경험 공유, 지역 병원과의 협업으로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병원회

고문단 간담회 개최, 병원계 사태 해결 의견 교환

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가 5월 22일(수) 몽중헌 청담점에서 고문단 간담회를 갖고 병원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에서 고도일 회장은 병원회 고문을 맡은 병원장과 의료원장들에게 현재의 병원계 상황의 엄중함을 들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의견을 요청했다.

이어 고도일 회장이 제안한 의사과학자 및 의대 기초교수 육성을 위한 연구비 펀드 조성 및 국비 지원, 필수의료과들 가운데 전공의들이 기피하고 있는 과에 대한 선택적 지원, 그리고 코로나 등 감염병 질환의 음압 병상의 선택적 필요성 등에 관해 이 자리에 참석한 병원장 및 의료원장들이 진지하게 논의했다.

한편 고도일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간담회에는 김성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주영수 국립의료원장 등이 참석했다.

■전남대병원

이기홍 교수팀, 인공심장박동기 시술 대체 유전자 치료법 발표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이기홍 교수팀은 유전자 치료를 이용해 인공심박동기 대신 스스로 박동할 수 있는 치료법을 발표했다. 

이기홍 교수팀은 최근(5월2일)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완전방실차단 돼지 모델에서 유전자 치료로 인공심박동기 대신 스스로 박동할 수 있는 치료법’을 발표했다. 

완전방실차단은 심방과 심실 사이 구조물인 방실결절이 망가져 스스로 심장이 박동할 수 없는 질환으로, 치료법은 인공심박동기 이식이 유일했다. 인공심박동기는 전흉부를 절개한 후 큰가슴근 위에 인공구조물을 삽입하고 심장까지 유도선을 삽입하여 연결하는 시술이다. 

인공심박동기 이식은 현재까지 완전방실차단의 가장 우선적인 치료법이지만, 치명적인 염증으로 생명이 위험해지거나, 약 10년마다 재시술을 시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또 소아 환자의 경우 신체 크기보다 오히려 인공박동기 크기가 커서 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초래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연구진은 미국 에모리 대학과 공동으로 유전자치료가 인공심박동기를 대체할 수 있는 치료법을 연구해 왔다. 

이에 따라 이 교수 연구팀은 스스로 심장을 뛰게 하는 자동 박동능력을 가지는 유전자(TBX18)를 찾았고, 이 유전자를 인공심박동기 대신 돼지 심장 내에 이식했을 때, 심장이 스스로 뛰는 치료법을 개발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 연구에서 단점으로 지적된 자동박동능력 유지기간을 2배 이상 획기적으로 연장하면서 인공심박동기 없이 심장을 스스로 뛰게 하는 첫 번째 연구라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또한, 기존에는 바이러스를 이용했기 때문에 면역거부반응이 일어날 수 있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를 이용,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 

이기홍 교수는 “수많은 완전방실차단 환자에게 인공심박동기 시술을 시행해오면서, 어떻게 하면 인공심박동기라는 이물질을 삽입하지 않고, 스스로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 모색해왔다”며 “아직 동물실험에서의 성공이지만, 유전자 치료가 완전방실차단 환자에게 적용되어 인공심박동기를 대체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김형진-나권중 교수팀, 비세포폐암 예후 AI로 '예측'

비소세포폐암 구역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제시됐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딥러닝 예측 모델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재발률을 우수한 민감도로 예측해냈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형진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 나권중 교수 공동 연구팀은 수술 전 전산화단층촬영술과 임상 및 영상 정보를 활용한 딥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비소세포폐암 구역절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예후를 예측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폐암 수술은 환자의 병기, 유착 상태, 암의 위치 등을 고려해 절제 여부와 범위를 결정하며, 절제하는 범위에 따라 전폐절제술, 폐엽절제술, 양엽절제술, 구역절제술 등으로 구분된다. 암이 존재하는 폐엽 전체를 떼어내면 폐엽절제술, 폐엽 내에서 암이 존재하는 구역 단위로 떼어내면 구역절제술이라고 한다. 

1995년 발표된 Lung Cancer Study Group 임상시험 이후 초기 폐암의 표준 수술법으로는 폐엽절제술이 주로 사용됐으나, 조기 폐암 진단의 증가와 영상기술의 발전으로 최근 두 건의 주요 임상시험에서는 일부 조기 비소세포폐암에 구역절제술이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만, 조기 폐암을 성공적으로 절제하더라도 상당수의 환자에서 수술 후 재발이 발생한다. 따라서 폐암 절제 후의 재발 혹은 완치 가능성을 수술 전에 파악할 수 있다면, 수술 방법이나 추가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수술 전 병기설정 외에는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뚜렷한 방법이 없었다.

연구팀은 임상 1A기 비소세포폐암으로 구역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의 예후 및 위험도를 계층화하기 위해 수술 전 CT 스캔과 임상 및 방사선 정보를 활용한 딥러닝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2008년 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신보조요법 없이 폐엽절제술을 받은 1756명의 원발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모델을 사전 훈련시킨 후, 임상 1A 환자만을 대상으로 전이 훈련을 실시했다.

모델 훈련 이후 연구팀은 구역절제술 시행군의 예후를 파악하기 위해 2010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구역절제술을 받은 222명을 대상으로 각각 2년, 4년 무재발 생존율과 4년, 6년의 폐암 특이 생존율 및 전체 생존율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구역절제술 후 2년 무재발 생존율에 대한 이 모델의 성능은 AUC 0.86, 민감도 87.4%, 특이도 66.7%로 나타났다. 이는 예측 모델이 구역절제술 후 2년 내 주로 발생하는 재발을 87.4%의 민감도로 진단해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러한 수치는 기존에 일본 임상 종양학 그룹(JCOG)에서 제시했던 구역절제술 대상자 선정 기준의 민감도(37.6%)보다 더 높았으며, 특이도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연구 결과는 예측 모델이 구역절제술을 받은 임상 1A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재발에 취약한 고위험군을 식별해 세밀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영상의학과 김형진 교수는 “예측 모델을 활용하면 구체적인 조기 폐암 치료 계획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구역절제술 및 쐐기절제술의 적응증을 미세 조정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활용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상의학분야 국제학술지 ‘래디올로지(Radi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삼성창원병원

간암 경동맥 방사선색전술 성공 "고령환자 효과적 치료"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이 방사성 물질을 이용한 새로운 간암 치료법인 ‘경동맥 방사선색전술(TARE, 이하 방사선색전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번 시술의 성공은 소화기내과 고광철(병원장)·김광민 교수(소화기센터장), 영상의학과 김동수 교수, 핵의학과 신승현 교수가 다학제 협진을 통해 간암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방사선색전술은 방사성 물질이 함유된 미세구슬을 간암세포로 통하는 동맥에 투입하여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치료법이다. 고용량의 방사성 물질을 암세포에 근접시켜 치료하는 만큼 주변 정상 조직의 손상과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신체 활동이 적은 고령 환자에게 효과적이며 1~2회 시술만으로 간암을 치료할 수 있어, 그동안 보편적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던 경동맥 화학색전술의 단점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창원병원 영상의학과 김동수 교수는 “방사선색전술은 고용량의 방사성 물질을 주입하더라도 정상적인 간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암세포를 정밀하게 괴사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창원병원 김광민 소화기센터장은 “간암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법을 적용하기 위한 암센터의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이루어진 시술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앞으로도 중증 환자의 건강회복을 위해 모든 의료진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사선색전술은 간과 주변 장기의 혈관 상태, 암의 진행 정도와 치료 범위 등을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등 여러 의료진의 협진을 통해 진단하고 치료한다. 치료 전에는 합병증과 부작용 예방을 위한 사전검사가 필요하다.

■강원대병원

지역책임의료기관 협의체 개최-퇴원환자 연계사업 등 모색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이 2024년 상반기 강원특별자치도 권역-지역책임의료기관 전담 협의체를 2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강원특별자치도, 권역책임의료기관(강원대학교병원) 및 지역책임의료기관(강릉ㆍ삼척ㆍ속초ㆍ영월ㆍ원주의료원), 강원특별자치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의 공동 주최로 진행되었으며, 각 사업 담당자 50여명이 참석했다.

각 기관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중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과 중증응급 이송 전원 협력사업의 2023년 사업의 평가와 2024년 사업 계획을 공유하여 연계 및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은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들이 연속적인 의료·돌봄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케어플랜을 수립하고 지역사회 내 자원을 연계하는 사업으로, 이번 협의체에서 퇴원 후 재입원율 감소와 환자의 만족도 향상 등 긍정적인 결과가 보고되었다. 2024년에는 강원특별자치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강원권역-지역책임의료기관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 협력사업은 요양기관 및 요양시설의 응급환자의 정보를 표준이송서식지를 활용하여 이송 의료기관에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하여 안전하고 신속하게 치료받기 위한 사업으로, 요양기관 및 요양시설에서 표준이송서식지를 활용한 중증 응급환자의 이송과정에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하였다.

강원대학교병원 조희숙 공공부원장은 “이번 협의체를 통해 각 기관 간의 협력체계가 더욱 공고해지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의 공공보건의료 수준을 한층 더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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