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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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6월 17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4.06.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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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경찰과 소방 현장인력, 자살시도 중재협상 기법 교육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이 위탁 운영하는 세종특별자치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6월 14일(금) 관내 경찰과 소방 등 자살시도 현장에 출동하는 정신응급현장인력 30여명을 대상으로 자살시도 중재협상관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자살시도 중재협상관 교육은 극단적인 감정을 표출하는 자살시도 대상자와의 의사소통 등 상황극 재연을 통한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효과적인 협상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위기 협상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자살위기자에 대한 중재, 실제 상황별 시뮬레이션, 토론 및 발표 등으로 진행됐으며 교육을 통해 간접적으로 위기 상황을 이해하고 신속하게 개입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응 방법을 직접 체험했다.

실제 자살시도 상황에 출동하는 정신응급현장인력은 자살시도자와의 협상 능력에 따라 자살 위험성 완화가 결정될 수 있어 막중한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끼고 높은 수준의 민감성과 준비 자세가 필요하다.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경찰과 소방 뿐 아니라 하반기에는 민·관 관계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도 정신응급대응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24시간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자살유족 핫라인(044-864-0199)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검진센터, AI 활용 뇌졸중 진단 프로그램 도입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은 최근 검진센터에 인공지능(AI) 이용 뇌졸중 진단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의료진의 뇌졸중 진단 역량 증가는 물론, 치료 골든타임 확보로 환자들의 예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AI 프로그램은 기존 자기공명영상(MRI)에서 확인하기 어렵던 뇌졸중 병소를 AI 알고리즘을 통해 신속히 분석해내는 기능을 갖췄다.

MRI 이미지만으로 뇌졸중 유무를 색상 시각화 지도(히트맵)로 표기하는가 하면, ▲뇌졸중 유형 ▲병변 크기 및 부피 ▲중증도 ▲원인 예측 등 정보를 단 몇 초 만에 자동으로 계산해 의료진에게 제공한다.

이로 인해 뇌졸중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졌다.

크기가 매우 작아 육안 발견이 어렵던 병변도 쉽게 판독, 빠른 처방과 시술을 시행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초기 뇌졸중 조기 진단에도 유리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AI 의료 플랫폼 업체 ㈜제이엘케이에서 개발했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MRI 이미지만으로 뇌졸중을 판독하는 최첨단 AI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 질이 대폭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허혈성뇌졸중(뇌경색), 터져서 생기는 출혈성뇌졸중(뇌출혈)으로 구분된다. 이 같은 뇌졸중은 치료 시기가 조금만 늦어도 엄청난 후유장애를 일으킨다. 세계적으로 매년 1천500만명의 뇌졸중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 뇌졸중 환자의 73%가량이 후유장애를 겪고 있다.

■대한병원협회

내달 4일 병원 공감 커뮤니케이션 연수교육 마련

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는 오는 7월 4일(목) 오전 10시30분 부터 서울여성가족재단 국제회의장에서 ‘병원 공감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연수교육을 개최한다.

오전에는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나서 ▲의료인의 자기 공감을 주제로 강연한다.

오후에는 박정우 한국스트레스교육협회장이 ▲번아웃 매니지먼트를, 김소라 연세대학교의료원 인재개발팀 차장이 ▲효율적인 공감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내용으로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연수교육은 유료로 진행되고, 6월 28일(금)까지 선착순 200명 사전등록 중에 있다.

교육 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한병원협회 교육센터(www.khaedu.or.kr)-정보마당/지원센터-공지사항 또는 협회 홈페이지(www.kha.or.kr)-협회업무-학술사업국-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주대병원

김유선 교수,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수상'

아주대 의대 생화학교실 김유선 교수가 6월 14일 서울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제23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시상식에서 ‘학술진흥상’을 수상했다.

로레알코리아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하고,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이 주관하는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은 과학 기술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열정과 헌신을 다해 탁월한 연구성과 및 인재 양성 등에 큰 역할을 해 온 국내 여성과학자를 선정해, ‘학술진흥상(1인)’과 ‘펠로십(4인)’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학술진흥상을 수상한 김유선 교수는 세포사멸 기전과 염증반응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진행해 왔다. 특히 세포막을 붕괴시켜 스스로 사멸하는 ‘네크롭토시스(Necroptosis)’의 핵심 단백질 ‘RIPK3’의 암세포 내 발현을 유도할 수 있는 기전을 처음으로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이 연구 성과를 국내와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해외 24개국에 특허를 출원하고 기술이전을 하여 기술사업화를 실현했다. 또한 네크롭토시스 조절 이상에 의한 피부·관절의 염증질환이 발생하는 기전을 밝혔고, 최근에는 네크롭토시스에 의한 암세포사멸이 항암 면역반응을 증진시키는 새로운 분자기전을 제시하고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 

김 교수는 50여 편의 논문을 주저자로 네이처 면역학(Nature Immunology), 분자세포(Molecular Cell), 세포연구 (Cell Research), 분자암(Molecular Cancer) 등 다수의 세계적인 과학 저널에 발표하며 뛰어난 연구 활동을 펼친 과학자로 저명하다.

대외적으로 생화학분자생물학회,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의 학술운영위원 및 위원장 그리고 저널 에디터(Editor)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는 오는 2025년 개최 예정인 Cold Spring Harbor Laboratory(CSHL) Meeting ‘Cell Death and Innate Immunity’의 오가나이저(Organizer)로 현재 활동 중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뇌졸중 의심환자 조기판독 'AI 뇌졸중 선별 솔루션' 첫 도입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국내 최초로 AI 기반의 응급 뇌졸중 선별 솔루션인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Heuron StroCare Suite)’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솔루션은 3분 내 뇌출혈 및 대혈관 폐색 여부 판독이 가능해 의료진의 빠른 치료 결정을 돕고, 높은 정확도로 뇌졸중 진단이 가능하다.

뇌졸중은 국내 사망률 5위 안에 포함되는 중증 질환이며, 생존하더라도 뇌 조직 손상과 이로 인한 영구적인 장애를 남기므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관건이다. 뇌졸중 발생 시 1분당 약 190만 개의 신경세포가 손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는 급성 뇌졸중 의심 환자의 응급실 내원 시 선제적인 ‘비조영 CT’ 판독으로 뇌출혈 여부를 확인한 후, 뇌출혈이 없으면 ‘조영 CT’ 판독으로 대혈관 폐색 여부를 확인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도입한 ‘AI 뇌졸중 선별 솔루션’은 ‘비조영 CT’만으로 3분 안에 환자의 뇌출혈 및 대혈관 폐색 여부를 확인하고, 응급 뇌졸중 의심 환자를 자동으로 선별해 의료진에게 우선 치료를 위한 알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뇌졸중 환자의 발병 후 치료까지 소요 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환자 예후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이번 AI 솔루션 도입으로 응급 뇌졸중 환자의 초기 대응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더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도입한 AI 솔루션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는 뇌신경질환 전문 의료 인공지능 기업 휴런이 개발한 것으로, 지난 3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안전성을 인정받아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됐다.

■온종합병원

이상사례 보고된 수두백신 안전성 '이상무'

최근 접종 후 이상사례가 보고돼 문제가 되고 있는 스카이바리셀라주 수두 백신은 안전성에 특이사항이 없다고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했다. 

소아감염·바이러스·약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지금까지 대상포진으로 신고 된 29명의 수두백신 접종 이상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29명 모두 별다른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고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거다.

질병청은 다만, 스카이바리셀라주 접종 후 대상포진의 발생빈도가 다른 수두 백신들보다 높은 점을 감안하여,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접종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온종합병원 호흡기알레르기센터 오무영 센터장(전 인제대의대 부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수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에 의해 발병하며, 전염성이 강하여 공기 중의 침방울이나 감염자의 침, 분비물 등을 통해 전파된다”고 설명하고, “발진이 나타나기 전 하루이틀간 전염력이 가장 높으므로 이 시기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발진은 보통 머리에서 시작하여 온몸으로 퍼지며, 가려움증을 동반한다고 오무영 센터장은 덧붙였다. 발진은 3∼4일 간 지속되며, 7∼10일 이내에 딱지가 생기면서 회복되는데, 대부분 환아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 회복된다는 거다.

문제는 어려서 수두에 걸리면 나중에 어른이 돼서 대상포진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후 신경 주위에 무증상 잠복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신경을 따라 피부에 발진을 일으키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수두에 걸렸다고 해서 반드시 대상포진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수두백신을 접종한 경우에는 대상포진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 수두 백신 접종대상은 생후 12∼15개월의 건강한 소아로,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돼 있으므로 권장 시기에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온종합병원 신경과 하상욱 과장(신경과전문의)은 “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50세 이상 성인은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수두백신과 대상포진 백신은 서로 다른 백신이다. 

수두를 예방하기 위해 제조된 수두 백신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독성을 약화시킨 백신으로, 주로 영유아에게 접종된다. 단 1회 접종으로 80∼90%의 예방 효과가 있다.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한 대상포진 백신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인체에 잠복해 있다가 재활성화되는 것을 예방한다. 50세 이상 성인에게 접종이 권장되며, 60세 이상의 경우 백신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상욱 과장은 “두 백신은 서로 다른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하며, 접종 대상과 시기도 다르다”고 지적하고, “수두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대상포진 백신을 추가로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두와 대상포진은 같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에게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체내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재활성화돼 수두환자의 15∼20%는 대상포진이 발생할 수 있다. 대상포진은 대부분 면역력이 떨어지는 50세 이상 성인에게서 발생하며,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 빈도도 증가한다. 최근에는 과로 및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진 20, 30대 젊은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소아에서의 대상포진 발생빈도는 성인에 비해 매우 낮으며, 일반적으로 대상포진 후 통증도 거의 없어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오무영 센터장은 “수두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대상포진을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수두 백신을 접종하면 수두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므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는 것을 예방함으로써 성인기 대상포진의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있다”고 설명하고 가능한 한 권고시기에 수두백신을 꼭 접종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힘찬병원

유튜브 구독자 10만명 달성 기념 이벤트 실시

힘찬병원이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힘찬병원 공식 유튜브는 지난 2015년 개설 이후 관절·척추·내과질환 등 건강 관련 정보를 환자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고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의료 상식을 명쾌하게 전달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어 최근 구독자 수 10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이벤트는 구독자 10만 달성을 기념해 ‘N행시 챌린지’ 이벤트로 진행된다. 힘찬병원 홈페이지를 방문해 팝업창이나 공지에서 <이벤트 참여하기>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힘찬’, ‘유튜브’, ‘십만달성’ 키워드 중 하나를 골라 N행시로 축하 메시지를 남기고, 유튜브 구독자 아이디 등을 적어 제출하면 된다.

본 이벤트는 15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며, 최종 선정된 총 16명의 구독자에게는 백화점 상품권(10만원권·1명), ‘마시는 글루타치온-힘찬닥터스 Re’(5명), 음료 교환권(10명)을 증정한다. 발표는 7월 5일(금)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현재 힘찬병원 유튜브 채널은 동영상 콘텐츠 약 520여 편이 공개돼 있으며, 누적 조회수는 638만 회를 기록 중이다. 대표 코너로는 <수찬’s 솔질한 관절 토크>, <관절톡>, <척추톡> 등이 있고, 조회수 10만 이상인 콘텐츠는 총 14편으로 이 중 ‘1분 OK 운동법[허리 근력운동]’은 조회수 49만을 넘어서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힘찬병원 전문의들이 관절·척추를 비롯 내과, 신경과 등 각종 질환 및 건강정보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또 평소 진료실에서 환자들이 궁금해하던 내용 위주로 알려드리다 보니 많은 구독자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정확한 의학정보를 꾸준히 소개하며 100세 시대에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리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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