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소텔1-바이알주(5.7%↓), 울트라비스트듀300주사(6.2%↓)
리피토·플라빅스·하루날·노바스크 등 낙폭 미미
기등재의약품 3800여 품목이 실거래가를 반영해 내년 1월1일 상한금액이 조정된다. 제약사 중에서는 명인제약과 동아에스티, 환인제약 등이 인하율이 높은 제품이 많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리피토10mg 등 블록버스터 제품들도 다수 포함돼 있는데, 전반적으로 인하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반면 탁소텔-바이알주, 엘록사틴주 등 일부 유명 주사제 제품은 낙폭이 적지 않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약제 실거래가 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 같이 내년 1월1일부로 기등재의약품 3829개 품목의 상한금액을 평균 2% 인하할 예정이다.
인하율 구간별 품목수는 최대인하율인 10% 89개, 9%대 20개, 8% 대 23개, 7%대 207개, 6%대 61개, 5%대 88개, 4%대 221개, 3%대 276개, 2%대 315개, 1%대 588개, 1% 미만 1941개 등으로 파악됐다. 전체 인하품목의 절반이 1% 미만으로 소폭 인하되는 것이다.
인하율이 5% 이상인 488개 품목을 보유한 업체를 보면, 명인제약 76개, 동아에스티 39개, 환인제약 37개, 한국파마 34개, 제일약품 24개, 화이자 22개, 삼진제약 21개, 한림제약 14개, 영진약품 17개 순으로 많았다.
개별품목의 청구액 규모까지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일단 인하율이 높은 품목수만 놓고보면 명인제약과 동아에스티, 환인제약의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유명 품목 중에서는 탁솔주 7%, 탁소텔1-바이알주 5.7%, 엘록사틴주5mg/ml 5.9%, 크렉산주 6.5%, 타고시드주200mg 7%, 성광포비돈요오드액7.5% 6.2%, 셀셉트캡슐250mg 7.3%, 씨프로바이주사 7%, 울트라비스트듀300주사 6.2%, 아벨록스주400mg 5.6%, 아달라트오로스정60 5.2%, 옴니파큐300주 7%, 자이프렉사정10mg 6.2%, 레메론솔탭정30mg 6.1%, 에멘드캡슐125mg 5.7%, 레메론정30mg 5.3%, 에비셀 6.4%, 프로그랍캅셀1mg 3.8%, 루프린디피에스주3.75mg 2.8% 등으로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반면 리피토10mg 0.3%, 플라빅스 0.1%, 키트루다 0.4%, 바라크루드0.5mg 0.3%, 글리벡100mg 0.2%, 키프롤리스주30mg 1%, 티쎈트릭 0.4%, 얼비툭스주5mg/ml 0.3%, 스프라이셀정20mg 0.1%, 타시그나200mg 0.1%, 레블리미드캡슐5mg 1.5%, 옵디보주20mg 0.3%, 졸라덱스데포주사 1.1%, 하루날디0.2mg 0.9%, 트라젠타 0.1%, 플래리스 0.3%, 노바스크5mg 0.6%, 크레스토20mg 0.3%, 글리아타민연질캡슐 0.4%, 아리셉트정10mg 0.8% 등 다른 유명 약제들은 인하율이 미미한 수준이다.
한편 이번조사는 설립구분이 국립 또는 공립으로 신고된 요양기관과 조사기준일 당시 폐업한 기관을 제외한 전체 요양기관이 2020년 7월1~2021년 6월30일 청구한 약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