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전자투표로 진행되는 의협회장 선거가 내년 1월 2일부터 시작돼 4일까지 이뤄진다. 과반득표자가 없을 경우 1월 7일~8일 결선투표가 이뤄진다.
선거인수는 5만 8634명이다.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제43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고광송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정책 강행 등 의료농단으로 촉발된 의료 대혼란 상황에서 의료계 종주단체이자 유일한 법정단체인 대한의사협회를 이끌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는 제43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투표권을 가진 모든 회원들이 제43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참여해, 대내외에 의료계의 국민 생명 및 건강 보호와 의료정상화를 위한 의지를 표명함과 동시에 붕괴하고 있는 대한민국 의료를 회생시킬 동력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고 위원장은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정부가 강행한 의대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정책 등의 정당성이 소멸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정부는 잘못된 의료정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의료계에는 혼란한 의료계 민심을 수습하고 단결시켜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을 기필코 저지할 현명한 지도자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43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모든 회원님들이 참여하셔서 역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중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해주신다면, 지금의 의료 대혼란을 종식시키고 의료계가 주체적으로 새로운 미래의료를 열어갈 수 있는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부디 회원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반드시 행사해주시기 바란다"고 다시 한번 회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제43대 대한의사협장 선거에는 기호 1번 김택우 후보, 기호 2번 강희경 후보, 기호 3번 주수호 후보, 기호 4번 이동욱 후보, 기호 5번 최안나 후보 등 총 5명의 후보자들이 출마했다.
투표는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1차 전자투표는 오늘 1월 2일(목)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3일(금) 오전 8시부터 오후10시, 4일(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3일간 진행된다. 만일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득표자 2인을 대상으로 2차 전자투표(결선투표)가 1월 7일(화)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8일(수)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일간 진행된다.
당선자는 1차 투표와 2차 투표 마감 당일 개표 결과 확인 직후 발표되며, 당선자는 당선 확정 직후부터 대한의사협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