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JAK억제제 차기 주자 '리트풀로' 韓 공략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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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JAK억제제 차기 주자 '리트풀로' 韓 공략 준비중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4.01.18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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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원형탈모 이어 2023년 백반증 3상 연장 임상 착수
젤잔즈 이은 차세대 약물…올루미언트와 경쟁 예고

화이자의 주요 파이프라인을 차지하고 JAK억제제 신제품의 한국 공략이 시작됐다. 

젤잔즈에 이은 두번째 JAK억제제인 리트풀로(성분 리틀레시티닙)은 2019년 글로벌임상에 한국인을 포함한 원형탈모 임상에 착수한데 이어 올해 1월부터 백반증 3상 임상에 들어갔다. 

비분절형 백반증이 있는 성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 유효성, 내약성을 조사하기 위해 시행하는 이번 연구에는 아주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의과대학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 등에서 시행된다. 

리트풀로는 2023년 6월 원형탈모증 치료제로 FDA 승인을 얻으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 상태다. 

경쟁 약물인 릴리의 올루미언트와 애브비의 린버크 역시 JAK억제제로 원형탈모증에 대한 적응증을 확보한 바 있으며 현재 백반증 치료를 위한 글로벌 3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한국화이자는 백반증을 대상으로 한 국내 임상을 2022년 착수한 바 있다. 이번 임상은 2022년 시행된 임상에서 일부 환자의 참여중단과 적정한 용량 파악을 위해 시행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처가 승인한 화이자의 이번 임상 제목 역시 '비분절형 백반증이 있는 성인 및 청소년 시험대상자에서 리틀레시티닙의 안전성, 유효성, 내약성을 조사하는 제 3 상 무작위 배정 참여 중단 및 용량 상향 적정, 다기관 연장 임상시험'이다. 

화이자 관계자는 "리트풀로의 국내 도입을 위해 최선의 노력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JAK억제제 중 가장 먼저 원형탈모증 적응증을 확보한 제품은 릴리의 올루미언트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올루미언트와 리트풀로가 원형탈모증 치료제 시장을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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