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처방검토 프로그램 신설..."환자안전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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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처방검토 프로그램 신설..."환자안전에 기여"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7.0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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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약제팀, 관련 연구결과 공유

항암제 처방검토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축을 통해 환자안전에 적지않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약제팀(연구자 최은향, 최혜인, 황보영)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항암제 처방 검토 프로그램 구축을 통한 환자안전 강화 활동'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약제팀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항암제 처방단계의 오류사례를 유형별로 분류하고 약사의 처방검토 장애요인을 분석해 항암제 처방검토 전산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또 전산제어, 교육 및 홍보, 업무표준화 등 처방오류 감소활동을 시행했고 항암제 처방전 및 조제스티커 출력양식을 개선하고 신기능, 간기능, 절대적호중구수, 혈소판 수치에 따른 항암제 감량 가이드라인도 신설했다.

구체적으로는 처방오류 현황 및 유형을 분석했다. 

처방의 개인의 실수 및 부주의와 동일한 약품명의 여러 함량 제제 존재 인지 부족, 지침 및 레지멘 정보 공유 부족, 조제 진행중에 처방 D/C 또는 조제보류 상황이 발생하는 등이 지적됐다.

여기에 처방 검토 장애요인도 분석했다. 신기능, 간기능, ANC, 혈소판 수치에 따른 감량 가이드라인 부재, 처방중재 관련 업무지침 및 항암제 안전성 정보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어 항암제 처방  검토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처방 검토에 필요한 혈ㄹ액검사결과 값을 검토 전산화면 및 항암처방전에서 바로 확인 가능케 했으며 메모창을 활용해 감량 진행사항 및 조제주의 사항 등 환자별 처방-조제 특이사항 저장 기능 등도 추가됐다. 

교육과 홍보도 진행했다. 다함량 함암제 리스트 주기적으로 제공하고 신-간기능에 따른 항암제 감량 가이드라인을 공유, 항암제 희석 후 농도 등 안정성 정보와 다빈도 처방오류 약품 및 사례 정보를 주기적으로 공유했다. 

그 결과, 개선활동을 통해 다함량 항암제 제형선택 오류율 2.5%p 감소(12→9.5%), 그 외 항암제 처방 오류율 0.94%p 감소(2.52→1.58%)로 전체 항암제 처방오류율이 감소했다.

아울러 항암제 처방 1건당 약사 처방검토 소요시간 1.8분 단축, 항암제 처방 검토 약사 만족도 조사(총 60점 만점)에서 개선전 평균 22.5점에서 개선후 평균 57.3점으로 만족도가 크게 증가했다.

연구진들은 이와 관련 "항암제의 처방오류 및 검토장애 요인들을 제거하고, 처방검토프로그램 신설과 표준화를 통해 처방의 정확성과 검토의 효율성을 향상시켰다"면서 "환자 안전이라는 궁극적인 목표에 도달할 수 있었으며 향후 처방 단계에서의 제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처방 중재활동 및 처방오류 모니터링을 통해 항암화학요법 시행 환자의 환자안전 강화 활동을 이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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