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승 의원, 복지부 자료 분석…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평균연령 50대
전문의 고령화 세종시 등 지방 가속 "지역 필수의료 인력 부족 심각 수준"
전문의 고령화 세종시 등 지방 가속 "지역 필수의료 인력 부족 심각 수준"
심장혈관흉부외과와 신경외과, 외과 등 외과계 기피과 추락이 무서울 정도로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 보건복지위)은 23일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2024년 8월말 기준 30세 미만 전문의는 심장혈관흉부외과 1명, 신경외과 3명, 외과 18명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과 전문의는 6716명, 신경외과 전문의 3160명,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1191명 등이 의료기관이 종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구 1000명 당 해당 과목 전문의는 0.13명, 0.06명, 0.02명에 불과했다.
해당 과목 전문의 평균연령은 외과 53.2세, 신경외과 50.8세, 심장혈관흉부외과 53.3세로 나타났다.
지역별 서울시와 일부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해당 과목 전문의 현황이 평균을 밑돌았다.
세종시의 경우, 인구 1000명당 외과 0.06명, 신경외과 0.03명, 심장혈관흉부외과 0.01명으로 가장 적었다.
박희승 의원은 "외과와 신경외과, 흉부외과 등 외과 전문의 중 30대 비중이 60대 이상 전문의 비중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은 향후 고령화로 인한 의료수요 확대를 감안할 때 심각한 문제"라면서 "지방의 필수 의료인력 부족과 고령화가 심각한 만큼 공공의대와 지역의사제 도입 등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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