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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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1월 5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4.11.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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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이비인후과병원

제14회 하나임상세미나 성료 "상기도 감염 치료법 등 열띤 논의"

하나이비인후과병원 (병원장 이상덕)이 하나네트워크와 일반 이비인후과 개원가를 대상으로 해마다 진행하는 하나임상세미나가 지난 2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하나임상세미나에서는 하나이비인후과병원 남순열 두경부 센터장 (전 서울아산병원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현주 소아청소년과 교수, 그리고 강북보아스이비인후과 의원 이철희 원장이 연사로 나서 강연했다. 

두경부 암 수술의 대가인 남순열 센터장은 <두경부 수술에서의 임상적 Tip과 원칙>에 대해 강연했다. 이현주 교수는 <소아청소년 급성 상기도 및 하기도 감염 항생제 처방>과 관련해 강연 했다. 마지막으로 이철희 원장은 <개원가에서 할 수 있는 새로운 감염 검사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세미나에는 하나네트워크 소속 이비인후과 원장과 일반 이비인후과 개원가 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강연을 경청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상덕 병원장은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상기도 감염 질환 환자들이 개원가 이비인후과 병의원의 전문성에 대해 기대하는 수준이 높아졌다”면서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고,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림프부종센터, 미국림프교육네트워크 '센터 오브 엑설런스' 선정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 림프부종센터는 지난 31일 세계적 권위의 림프질환 연구 및 교육 기관인 미국림프교육연구네트워크(Lymphatic Education & Research Network, LE&RN)로부터 한국 최초로 ‘센터 오브 엑설런스 - 수술 부문(Center of Excellence – Surgery)’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LE&RN은 림프계 및 림프부종 관련 질환의 연구와 교육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에서 1998년에 설립된 비영리 기관으로, 세계적으로 림프부종 및 림프 관련 질환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최신 치료, 연구, 교육 등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센터 오브 엑설런스’ 제도를 통해 림프 질환에 대한 전문성, 연구 및 임상 치료 역량을 갖춘 의료 기관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림프부종센터는 초미세정밀수술인 림프관-정맥 문합술, 림프절 이식 수술 등에서 수백 건 이상의 수술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맞춤형 림프부종 환자 관리가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국내 최대 일차성 림프부종 코호트 구축 연구를 수행한 점 등을 인정받아 일본 가메다 병원 및 대만 가오슝 장궁병원과 함께 아시아 공동 세 번째로 센터 오브 엑설런스(수술 부문) 병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명유진 성형외과 교수는 “신체 일부가 심각한 수준으로 퉁퉁 부어오르는 림프부종은 환자들의 정신적 고통과 삶의 질 저하가 매우 커 이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재활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와 다학적 접근을 통해 맞춤치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LE&RN의 ‘센터 오브 엑설런스’ 선정을 계기로 림프부종 및 림프계 질환 치료법 발전을 위한 연구에 더욱 몰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림프부종은 림프계의 손상으로 인해 특정 부위에 체액이 몰려 다리 등이 크게 부어오르는 질환으로, 세계적으로 2억 명 이상이 앓고 있으며 선천적인 요인 외에도 암 수술로 림프절을 절제하거나 방사선치료, 감염, 외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방치 시 정상 회복이 어려워지고, 연부조직염(봉와직염), 심한 가려움과 각화증 등이 만성화되며 정신적인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아이들병원

백정현 병원장, 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회 연구논문 초록 발표

보건복지부 지정 전국 유일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인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이사장 정성관, 병원장 백정현)은 지난 10월 24일과 25일 양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제74차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2023-2024 마이코플라스마 유행시기에 마크로라이드민감성 마이코플라스마폐렴(MSMP)과 마크로라이드내성 마이코플라스마폐렴(MRMP) 비교 (저자 백정현, 정성관, 나영호)’ 연구논문 초록을 포스터 발표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군은 학동기 소아와 청소년에서 발생하는 하부 호흡기감염과 지역사회 획득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4~7년 주기로 유행을 하며, 한국에서는 약 4년마다 유행하여 최근 2011년, 2015년, 2019년, 2023-2024년에 유행이 관찰되었다. 

질병관리청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주간 입원환자 수가 2024년 5월 4주부터 2주 연속 250명 이상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2024년 6월 24일부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주의보를 발령하였다.

또한, 질병관리청과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치료제인 마크로라이드제(클래리스로마이신, 아지스로마이신, 록시스로마이신) 내성 비율 증가로, 마크로라이드제에 임상적인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연령 제한 약제인 테트라사이클린제(독시사이클린) 또는 퀴놀론제(레보플록사신)로 변경하여 치료 할 것으로 권고하고 있다.

이에 우리아이들병원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유행시기인 2023년 5월부터 2024년 5월까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진단받은 358명의 환자 차트 리뷰를 통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포스터로 정리하여 발표했다.

연구를 통해 총 358명의 환자중 215명(60%)이 마크로라이드 불응성 마이코플라스마폐렴균(MRMP)으로 확인되었고, 내성 변이는 A2063G 가 주였다.

마크로라이드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은 경우에는 테트라사이클린제(독시사이클린) 또는 퀴놀론제(레보플록사신) 투약으로 치료를 하였다. 그 결과 마크로라이드 불응성 마이코플라스마폐렴균(MRMP)군과 마크로라이드 민감성 마이코플라스마폐렴(MSMP)군 사이에 평균입원기간은 6.01±1.72일 vs 6.23±1.80일(p-value 0.508), 평균발열기간은 5.29±2.64일 vs 4.89±2.47일(p-value 0.424)으로 통계적 차이는 없었다.
 
백정현 병원장은 “마이코플라스마 유행시기에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에게 마크로라이드 불응성 마이코플라스마폐렴균(MRMP)군에 대한 질병 부담 위험은 더 높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마크로라이드제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테트라사이클린제(독시사이클린) 또는 퀴놀론제(레보플록사신) 투약을 통해 발열과 입원 기간을 마크로라이드 민감성 마이코플라스마폐렴(MSMP)군과 비슷하게 유지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힘찬병원

정형외과팀 자체개발 로봇인공관절 수술기구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힘찬병원 정형외과팀이 마코로봇을 활용한 무릎 인공관절수술 시 정확한 뼈 절제에 도움이 되는 절삭기구 활용의 유용함을 소개한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가 지난 2020년 6월부터 2021년 5월까지 마코로봇을 활용해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 338명(509건)을 분석한 결과, 2.4%인 12건에서 대퇴골(허벅지뼈)을 다시 절삭하는 사례가 있었다. 재절삭은 주로 뼈가 단단한 중년 남성 환자에게서 발생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힘찬병원 전문의들이 로봇수술의 장점인 정확도와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뼈 절제를 더욱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수술기구를 자체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수술 성공률을 더욱 높이고 있다. 자체 개발한 수술기구는 올해 초 국내 특허(제10-2652930호) 및 국제 특허(PCT/KR2023/019659)를 취득했다.

수술기구 개발에 참여한 남창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많은 수술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봇 인공관절수술을 보완하고 치료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는 수술기구를 개발하게 됐다. 기존 로봇 수술기구와 자체 개발해 특허받은 수술기구를 병용하는 하이브리드 수술법으로 더욱 정확한 뼈 절삭이 가능해져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대한 막아 부작용과 합병증 위험을 더욱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성과를 담은 <뼈가 단단한 중년 환자의 로봇을 이용한 슬관절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보완하는 수술 기법(Surgical Technique for Complementing Robotic-Assisted Total Knee Arthroplasty in Middle-Aged Patients with Rigid Knee Bones)> 제하의 논문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SCIE급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Personalized Medicine에 지난 9월 게재됐다.

한편, 힘찬병원은 2020년 6월 마코로봇 시스템을 첫 도입한 이래 현재 인천힘찬종합병원을 비롯, 강북, 목동, 부평, 부산, 창원 등 6곳 힘찬병원에서 로봇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마코로봇의 한국지사인 한국스트라이커에 따르면 2024년 9월 말 기준 국내에서 시행한 마코로봇 인공관절수술 건수는 총 4만여 건으로, 이중 6곳의 힘찬병원이 시행한 건수가 약 2만 3,300여 건으로 약 58%에 달했다.

이 같은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 정형외과 연구팀은 현재까지 총 8건의 마코로봇 관련 국제논문을 발표했고, 이중 5건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SCIE급 저널에 게재됐다. 

현재 국내 의료진이 발표한 마코로봇 관련 논문은 총 10건으로 이중 8건을 힘찬병원에서 발표해 관절•척추병원으로서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받으며 로봇 인공관절수술을 선도해나가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

세종정신건강복지센터-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업무협약 체결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이 위탁 운영하는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이 세종특별자치시 생명존중문화 조성 및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11월 4일(월)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원장 이홍준)과 지역사회 생명존중문화 조성 및 정신건강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구성원과 이용자들을 위한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증진 교육, 정신건강 상담,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제공하고 양 기관의 상호발전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조직 내 정신건강 증진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홍보 및 인식개선 캠페인 협조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예방을 위한 교육 및 생애주기별 맞춤형 마음건강 프로그램 협조 ▲조직 내 자살 사후대응 및 유족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긴밀한 협력 ▲근로자 및 이용자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예방 확산을 위한 협력 등이다.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을 이용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인생에 있어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는 만큼 생애주기별 맞춤형 생명존중교육, 정신건강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통해 마음건강도 챙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기관 내 구성원들을 위한 상담 서비스와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생명존중문화 확산 및 정신건강증진에 함께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11월 9일부터 매주 토요일 '소아응급' 진료 재개

아주대병원 응급실이 오는 11월 9일부터 매주 토요일 ‘소아응급’ 진료를 재개한다.

아주대병원 응급실은 매주 수, 토요일 주 2일 15세 이하 소아응급 환자의 경우 심폐소생술(CPR) 등이 필요한 초중증 환자만 보는 제한 진료를 하여 왔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기존 의료진이 진료 시간을 늘려, 주 2일이었던 진료 제한을 1일로 축소했다”면서 “이번 토요일 소아응급 진료 재개로 주말(토·일요일) 모두 24시간 소아응급 환자를 진료함으로써 응급환자 진료에 더욱 만전을 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응급실 전문의 신규 채용으로 오는 12월부터는 진료 제한 없이 주 7일 소아응급 환자를 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림대의료원

제1회 장애인 고용컨설팅 성과공유대회 최우수상 '수상'

학교법인 일송학원은 11월 1일 고용노동부 주최 ‘제1회 장애인 고용컨설팅 성과공유대회’에서 최우수상인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 주최로 올해 처음 개최된 ‘장애인 고용컨설팅 성과공유대회’는 장애 친화적 경영 문화를 실천하고 있는 우수기업을 격려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해 혁신적인 장애인고용 모델을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학교법인일송학원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 고용컨설팅 사업을 활용해 다양한 직무에서 장애인 고용률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장애인 근로자를 법인 산하 한림대학교의료원 내 다양한 부서에 배치해 조직 다양성을 증진한 점, 장애예술인을 고용해 공연을 진행하며 사회적인 장애인식 개선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장애인 근로자 고용 활성화는 학교법인일송학원의 한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법인은 2022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남부지사의 컨설팅을 기반으로 장애인 고용 로드맵을 구축했다. 이후 2023년 법인 산하 한림대학교의료원의 5개 병원(한림대학교성심병원·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 장애인 근로자 70명 신규 채용을 추진했다. 

현재 학교법인일송학원은 기관별 맞춤형 채용직무안에 따라 병원 내 운용지원직(약제실·병동·물리치료실) 및 사무지원직(원무팀·총무팀·고객지원실) 등 폭넓은 부서에서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또 2023년 ‘한림 뷰앙상블’을 창단하고 뇌성마비 피아니스트, 시각장애 플루티스트, 발달장애 바이올리니스트 등 전문 음악인의 꿈을 키워가는 장애예술인 4명을 직접 고용했다. 

법인 내 장애인 근로자 수는 2024년 1월 기준 106명으로 2023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서균석 학교법인일송학원 인사국장은 “장애인 근로자 고용이 저조한 의료업종의 특성을 극복하고 우수 사례로 선정되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근로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 시상식은 1일 서울 용산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진행됐다. 학교법인일송학원은 수상 후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장애인 근로자 고용 활성화 방안을 공유하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하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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