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센터 완공 예정...백신 품질검사 등 지원
코로나19로 예방백신의 중요성이 세계 각국에서 대두되면서 국내도 백신 자국화를 위한 범정부 합동으로 글로벌 허브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백신개발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식약처의 경우 백신개발 경험이 부족한 업체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임상설계단계부터 인허가와 품질 및 생산관리 단계까지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이런 글로벌 백신 허브화의 꿈을 지원하기위한 중심에는 지난 2020년 전남 화순에 설립된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가 있다.
현재 지원센터는 6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백신 제품화 기술지원 지원플랫폼 구축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지원센터의 온라인 얼굴인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대표 로고 제작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와함께 김원이 의원의 서면질의에, 식약처는 센터가 들어간 건물을 건립중이며 내년 하반기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건물완공 후 신속하게 백신 품질검사 등을 지원하기 위한 시험장비 도입과 시험법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센터는 국내 필수 백신의 제품화 지원을 위한 컨설팅과 임상시험, 품질검사 및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며 백신 제품화의 필수인 '면역원성 임상시험'으 검증을 나선다. 센터는 장기적으로 분원으로 격상해 백신 연구와 임상부터 국가 인허가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의 제품화 기술지원 기능을 강화해 인허가 교육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식약처는 내년도 정부예산안 외에도 국회 차원의 예산 증액을 위해 국회와 협의하는 등의 노력을 추진중이다.
아울러 "GMP 평가 전담 인력 부족으로 국산 백신 개발을 위한 체계적인 규제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는 실정"이라며 "백신 개발업체 밀착 사전상담과 신종감염병 대비 국가출하승인, 신속 허가심사 등 현장 전문인력에 대한 증원 필요성이 있어 현재 행정안전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K-글로벌 허브화를 위해 해외 주요 국가 수준의 전문성 있는 GMP 평가 및 지원인력이 확보돼야 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