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프트리악손' 부작용 심각하네...배뇨곤란에 투여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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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프트리악손' 부작용 심각하네...배뇨곤란에 투여후...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8.0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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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동산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약물이상반응 사례 공유

난소암을 앓고 있는 60대 여환자가 배뇨곤란으로 투여받은 세프트리악손에 의한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했다. 

계명대동산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지난 7월 소식지를 통해 세프트리악손에 의한 약물이상사례를 공유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64세 여환자가 지난 5월31일 난소암 진단을 받고 배뇨곤란으로 계명대동산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세프트리악손2g 정맥주사를 투여한 사례다. 

해당 환자는 투여 즉시 두드러기와 발진, 의식혼미, 청색증이 발생했으며 산소포화도 71%, 호흡 소실, 맥박 촉지 불가한 상태에 이르렀으며 곧바로 에피네프린과 덱사메타손, 페니라민을 투여한 후 기관내삽관, 심폐소생술 실시 등 불안정한 양상이 보였다. 

이에 에피네프린, 바소프레신, 노르핀 고용량 정맥주사에도 쇼크가 지속됐으며 베타차단제 복용환자였기에 에피네프린 사용에 반응 보이지 않아 글루카곤을 투여 후 혈압이 안정돼 응급실에서 퇴실했다. 

지역센터는 이와 관련 "세팔로스포린 항생제가 아나필락시스를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결과가 있다"면서 "세프트리악손 투여 즉시 청색증, 의식저하, 혈압저하, 호흡 및 맥박 소실이 발생해 의약품 복용과 부작용 발현 사이의 시간적 선후관계가 성립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아나필락시스의 확진 및 감변진단에 활용되는 혈청 트립신분해효소 수치가 정상범위 이상으로 측정된다"며 "세프트리악손 중단 후 증상 호전된 것으로 보아 상당히 확실함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프트리악손제는 최근 유럽 의약품청에 베타메타손 함유 제제에 대한 안전성 정보 검토 검과를 토대로 뇌병증 이상반응이 허가사항에 추가됐다. 

아울러 해당 제제는 독성표괴사용해에 따른 사망사례로 발생,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를 받는 사례도 최근 적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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