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회가 지진 피해 성금을 전달했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김정태)는 지난 10일 최근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을 지원하고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성금 1,000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한국병원약사회는 매년 회원 연회비의 10%를 사회봉사기금으로 적립해 재난긴급구호 및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사용해 오고 있으며, 이번에 전달된 성금도 사회봉사기금의 일부이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부-시리아 북구 지역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100년 만에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건물 6,444채가 무너졌으며, 9일 기준 사망자만 2만 명이 넘어섰고 붕괴한 건물 아래 갇혀 있는 시민만 2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한국병원약사회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봉사기금 중 1,000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지난 2019년에도 강원도 산불 피해 재난구호로 1,000만원, 2022년 3월과 8월에 울진-강원 산불 피해와 서울경기 침수 피해 재난구호로 2,000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 바 있다. 한국병원약사회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산불과 폭우, 가뭄, 지진 등의 자연재해가 있을 때마다 위기 극복을 위한 기부에 앞장서고 있다.
김정태 회장은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병원약사들의 작은 정성이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친 생존자들 역시 영하권의 날씨 속에 집을 잃고 자동차와 임시텐트에서 밤을 보내고 있어 2차 재난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여러 손길이 모아져 이재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