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도우미견 국내 첫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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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도우미견 국내 첫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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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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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지원센터(홍승봉 센터장)는 국내 처음으로 2022년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간의 훈련 끝에 뇌전증도우미견 1호 ‘릴리’를 뇌전증 환자에게 무료로 분양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는 시각, 청각, 지체장애, 치료 도우미견이 있었는데 이번에 뇌전증지원센터는 대한뇌전증학회의 후원으로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를 통하여 뇌전증 도우미견을 처음으로 훈련시켜서 분양에 성공했다.

뇌전증 도우미견은 항상 환자 옆에 있으면서 경련발작이 발생할 때 크게 짖어서 주위에 알리고, 환자의 몸 아래로 들어가서 신체 손상을 막아주기도 하며, 발작이 발생하기 전에 환자에게 예고하기도 한다.

뇌전증 도우미견 1호의 분양자는 부산에 거주하는 김정철씨(47세)로 뇌전증 환자이다.

그는 현재 지평장애인자립재활센터 소장을 맡고 있으며, 장애인들의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김정철씨는 “뇌전증 도우미견을 통해 뇌전증 환자들이 세상 밖으로 나와 사회와 함께 살아가는 구성원으로 인정받고, 이 사업을 통해 뇌전증 환자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어 뇌전증 환자들이 차별 받지 않고, 배려 받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정철씨는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에서 5일 동안 분양 교육을 받았으며, 현재 2주 정도 도우미견 ‘릴리’와 모든 일상생활을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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