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 관련 분쟁사건이 가장 많은 보건의료기관은 병원급이었다.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감정완료한 분만관련 분쟁 155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병원은 67건으로 전체의 43.2%의 비중을 차지했다. 의원급이 48건으로 31%, 종합병원 24건으로 15.5%, 상급종합병원 16건으로 10.3%였다.
분쟁사건에 휘말린 산모의 연령대를 보면 30~34세까지 30대 초반이 전체의 73건이었다. 이중 신생아 42건, 산모 25건, 태아 6건이었다.
이어 35~39세 산모가 40건으로 전체의 25.8%를 차지하면서 그 뒤를 이었다. 산모 23건, 신생아 9건, 태아 8건이었다.
늦은 나이에 결혼하는 경우가 많아 40세 이상에서의 분쟁도 적지않았다. 20건으로 전체의 12.9%에 달했따. 산모 9건, 신생아 8건, 태아 3건이었다.
25~29세까지의 경우 총 19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신생아 12건, 산모 5건, 태아 1건이었다. 20~24세까지는 3건이 있었으며 신생아 2건, 태아 1건이었다. 20세 미만은 1건으로 태아에서 발생했다.
전체 분만 관련 분쟁사건중 산모와 관련된 분쟁은 62건, 신생아 73건, 태아 20건이었다.
사고내용별 현황을 보면 분만 관련 분쟁 중 '증상악화'가 54건으로 34.8%에 달해 최다였다. '진단지연'이 19건으로 12.3%, '장기손상'과 출혈이 각 15건으로 9.7%씩이었다. '신경손상'과 '오진'도 각 5건으로 3.2% 순이ㅓㅆ다.
한편 조종성립액 현황을 보면 2천만원 이상 3천만원 미만이 25건으로 22.1%, 3천만원 이상이 24건으로 21.3%, 500만원 이상 1천만원 미만 19건으로 16.8%, 1천만원 이상 2천만원 미만 18건으로 15.9% 순이었다.
불가항력 의료사고 35건의 보상 현황을 보면 평균 2200만원이었으며 최대 3000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