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환자 1200명 대상 본인부담 40~50%…건보공단에 신청서 제출
부산과 광주, 대전 등 12개 지역을 대상으로 간병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할 요양병원 공모가 시작됐다.
보건복지부는 23일부터 3월 8일까지 '요양병원 간병지원 1단계 시범사업' 참여 요양병원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공모 대상 지역은 의료-요양 통합판정 2차 시범사업을 하는 12개 지역으로 국한했다.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경기 부천시ㆍ안산시, 충북 진천군, 충남 천안시, 전북 전주시, 전남 여수시, 경북 의성군, 경남 김해시이다.
해당 지역 요양병원 신청자격은 의료기관 인증 획득과 요양병원 적정성평가 1, 2등급, 입원환자 중 의료최고도 및 고도환자 비중이 3분의 1 이상 등이다.
복지부는 20개 요양병원을 선정해 총 1200여명의 환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환자는 요양병원 입원환자 5단계 분류체계 중 의료최고도와 의료고도 환자이면서 장기요양 1등급과 2등급 수준에 해당하는 환자이다. 의료요양 통합판정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참여 병원별 약 17~25명의 간병인력 인건비를 지원하며, 간병인 1인당 4~8명 환자(주간 근무 기준)를 돌볼 예정이다.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본인부담률은 간병인당 환자 수에 따라 40~50% 수준이다.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국민 간병부담을 줄이고 요양병원 간병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첫 단계"라면서 "전문성과 사명감을 갖춘 요양병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요양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www.nhis.or.kr)을 통해 3월 8일 18시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건보공단 요양병원간병급여추진부 033-736-4375~6)